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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에스에스차저 인수. 전기차 충전사업 본격화

  • 기사입력 2023.01.04 08:17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SK네트웍스가 국내 최대 민간 급속충전기 업체 '에스에스차저'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

3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에스에스차저 인수작업은 작년 말 마무리됐다. 에스에스차저는 현재 1,650대의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운영하는 곳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고속도로 휴게소와 도심 150곳에 집중형 초급속 충전기를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

에스에스차저는 교통 솔루션 전문업체 '에스트래픽'의 사업부로 있으며, 지난해 11월 물적 분할을 통해 새 법인으로 출범했다.

특히, 에스에스차저는 공공기관과 자동차 제조사, 대형마트 및 법인택시 등 다수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수도권에 우수한 충전입지를 확보했다. 업계 처음으로 구독형 멤버십 '럭키패스'를 출시하는 등 차별적인 경쟁력도 지녔다.

에스에스차저의 새 수장으로는 SK네트웍스 기획실장을 지낸 조형기 대표가 선임됐다.

조형기 대표는 "파트너사들의 전문역량을 살린 협력 경영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을 주도해 에스에스차저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과 연관된 새로운 기회 모색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만간 새롭게 출발하는 기업의 가치를 담은 신규 사명을 만들어 고객에게 알릴 예정"이라면서 "앞선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 편의를 책임지는 전기차 충전업계 넘버 원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에 이어 에스에스차저까지 자회사로 보유하게 되면서 전기차 시장에서의 위상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이밖에 SK네트웍스가 지난해 초 투자한 전기차 완속 충전 업체 '에버온'과의 시너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SK렌터카는 현재 제주도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충전 단지를 구축 중으로, 단지는 이르면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다.

또 전국적으로 보유한 차량 20만여대를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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