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테슬라가 연말부터 모델 S 및 모델 X에서 스팀(Steam)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최신 OTA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이는 지난 7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자신의 트위터에서 “스팀과의 통합을 진행 중이며, 8월에 데모를 공개할 것”이라고 언급한지 5개월 만이다.

이번 스팀 지원 기능은 2022년부터 생산된 모델 S와 모델 X로 제한된다. 두 모델은 16GB RAM이 장착돼 있는 차량이다.

또한, 테슬라에 따르면 PS5 컨트롤러를 비롯한 무선 컨트롤러는 물론 키보드와 마우스까지 호환돼 차량의 모든 좌석에서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OTA 업데이트에는 애플 뮤직과 줌(Zoom), 모바일 앱으로 차량 내 카메라에 액세스할 수 있는 기능 등이 추가된다.

이러한 기능들은 아직 정차상태에서 이용할 수밖에 없지만, 향후 어느 상황에서도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하지 않은 레벨 5 수준의 완전자율주행에 도달하면 활용의 폭이 더 넓어질 전망이다.

한편, 2022년 이전에 출시된 차량들에 대한 추가 옵션이나 개조 옵션 등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