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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전기차 유지비용, 가솔린차보다 저렴해졌다.

  • 기사입력 2022.12.14 15:55
  • 기자명 이정근 기자
연료가격 상승으로 전기차 유지비용이 가솔린차보다 더 낮아졌다.
연료가격 상승으로 전기차 유지비용이 가솔린차보다 더 낮아졌다.

[M 투데이 이정근기자] 최근 연료 가격 상승으로 전기차 유지비용(충전 및 수리비용)이 가솔린차보다 더 저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리스회사 리스플랜(LeasePlan) 데이터에 의하면 유럽인의 평균 전기차 유지비용은 내연기관 차량보다 낮아졌다.

회사 분석팀은 유럽 22개국에서 다양한 등급의 자동차를 유지 관리하는 비용을 분석한 결과, 이탈리아, 체코, 폴란드 등 3개국에서만 전기차의 총 유지비용이 가솔린이나 디젤차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구매 시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보다 비싸지만 유지보수가 간단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에너지 비용에서는 유리하다.

전기차 유지비용에 가솔린차보다 낮아진 이유는 연초부터 이어진 유가상승 때문이다. 전기자동차 충전 비용은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더라도 가솔린이나 디젤보다 크게 낮다.

프랑스의 전기 소형 세단 유지비용은 월 735유로인 반면,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 차량은 868유로, 디젤 엔진 차량은 904 유로였다.

영국의 경우, 월간 전기차 지출은 919유로인데 반해 디젤은 941유로, 가솔린은 954유로. 노르웨이는 전기차 983달러, 디젤은 1,263달러, 가솔린은 1,232달러로 추산됐다.

이 회사는 EU의 모든 국가에서 가정용 충전이 상용 급속 충전소보다 저렴했다고 밝혔다.

이 분석에 따르면 전기 차량과 가솔린 차량의 구입에서 유지 보수까지의 총 비용은 거의 동일했으며, 이는 소비자들의 전기차 대량 이동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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