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이상원기자] 국내 유일의 경형 SUV 캐스퍼가 출시 1년 만에 판매량 4만 대 돌파에 이어 올해 5만 대 돌파가 유력시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캐스퍼는 작년 한 해 동안 1만 806대가 판매된 데 이어 올해 1~9월 기간 3만 5,012대를 기록하며 누적 대수에서 이미 4만 5천 대를 넘어섰다.

캐스퍼는 현대차의 8개 SUV 라인업 중에서도 팰리세이드에 이어 판매량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 같은 판매량은 경차 세그먼트로선 매우 경이로운 실적이다. 캐스퍼의 맹 활약으로 국내 경차 시장은 오랜만에 연간 10만 대 탈환이 확실시된다.

출시 첫날 1만 8,940대의 사전계약을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던 캐스퍼는 월 평균 4천 대를 오르내리면서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캐스퍼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에서도 경쟁 모델인 기아 레이(4만 1,235대), 모닝( 2만 9,194대)을 압도하고 있다

캐스퍼의 인기 배경엔 차급을 뛰어넘는 특출한 상품성과 다른 차급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혜택이 있다.

캐스퍼는 경차에서는 유일하게 최대 100ps(마력)의 파워를 내는 1.0 터보 엔진을 선택할 수 있고, 2열 리클라이닝 시트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고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편의 및 안전 사양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게 큰 매력이다.

최근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사양들만 모아서 내놓은 스페셜 트림 ‘디 에센셜(The Essential)’도 주목을 끈다.

디 에센셜은 출시 이후 1년 동안 고객들이 선호하는 사양들을 철저히 분석, 최적의 사양으로 구성한 스페셜 트림으로, 합리적인 가격까지 더해져 만족도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디 에센셜 트림에는 탑승자와 운전자를 배려한 인조가죽 시트와 앞 좌석 열선 시트, 가죽 스티어링 휠(열선 포함), 버튼시동 & 스마트키, 후방 모니터, 하이패스 시스템 등 편의 사양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인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하이빔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전방 차량 출발 알림 등 안전 사양들이 모두 기본으로 적용됐다.

디 에센셜 트림에는 '모던' 트림에서는 운영하지 않는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후륜 디스크 브레이크, 메탈 페인트 인사이드 도어 핸들, 운전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풀 오토 에어컨 등이 적용됐다. 

또, 8인치 내비게이션, 차량 내 간편 결제 서비스인 현대 카페이, 블루링크, 폰 프로젝션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데, '모던' 트림과 100만 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욕심나는 사양들은 모두 챙기면서도 가격 부담은 덜어줌으로써 더 많은 고객들이 캐스퍼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한편, 현대차는 ‘캐스퍼 스튜디오 해운대(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로 571)’에서 오는 11월 30일까지 캐스퍼 특화 전시를 진행하고 있으며, 차박 콘셉트 전시존과 함께 시승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캐스퍼의 관심 고객층은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과 가성비를 추구하는 198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MZ 세대들이다.

MZ 세대 고객이 추구하는 생활방식에는 가성비 외에 남다름이나 내면적 가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자신만의 취향을 중시하며, 좋아하는 것에는 스스럼없이 뛰어들기도 한다.

캐스퍼 커스터마이징 상품은 이러한 MZ 세대를 겨냥한 차박, 카크닉 등 즐거운 아웃도어 활동을 지원하고, 개인 취향과 상황에 맞게 차량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테마별 제품이다.

지난해 9월 캐스퍼 출시에 맞춰 론칭한 캠핑·차박 테마 상품인 ‘여행의 정석(for Camping)’은 아웃도어 활동을 쉽고 편하게 만들어주는 상품으로, 차박 중 창문을 가려주는 멀티 커튼(전면/1열/2열), 수납공간 마련 및 평탄화를 위한 러기지 박스, 테이블로 변환 가능한 캠핑 트렁크를 통해 쾌적한 차박을 즐길 수 있으며, 캐스퍼 전용 루프박스, 루프 바스켓, 루프 크로스 바도 준비돼 있다.

올해 6월 출시된 두 번째 작품인 캐스퍼 ‘여행의 정석(for Picnic)’은 캐스퍼와 함께 떠나는 가벼운 나들이를 위한 상품들로, 보냉 백 및 피크닉 매트, 동승석 시트 백 보드 트레이에 연결 가능한 동승석 시트 백 보드 테이블, 사이드 어닝&크로스 바로 구성돼 있고, 1열, 2열 풀폴딩 시트와 함께 피크닉 상품이 더해져 캐스퍼의 공간 활용성이 더욱 돋보인다.

캐스퍼 고객 중 중·소형견을 기르는 펫팸족을 위한 테마 상품인 ‘펫 프렌들리’와 대형견을 기르는 펫팸족의 카 라이프를 지원하기 위한 ‘펫 프렌들리(with VAN)’ 상품도 인기다.

‘펫 프렌들리(with VAN)’ 상품은 캐스퍼 밴 고객이 반려견과 함께 훨씬 편리하고 안전한 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도록 대형견의 안전한 승. 하차를 돕는 반려견 사다리와 주행 중 안전한 차량 거주를 보조할 넉넉한 사이즈의 켄넬, 청결한 차량 관리를 지원하는 파티션 보드 방오 커버, 2열 방오 매트로 구성돼 있다.

경차 캐스퍼에 주어지는 각종 ‘혜택’ 또한 MZ 세대가 좋아하는 요소다. 경차 캐스퍼의 혜택은 일반 차량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하다.

캐스퍼는 차량을 구입할 때 부담해야 하는 취득세와 등록세부터 대폭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경차의 취.등록세는 4%로 일반 승용차의 7%보다 3%나 낮다. 게다가 2022년부터는 경차의 취.등록세 감면 혜택 한도가 50만 원에서 75만 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차량 가격 1,875만 원 이하의 경우 전액 면제)

차량을 소유하면 매년 내야 하는 자동차세도 경차는 cc 당 80원으로, 중형차 대비 40% 이상 저렴하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캐스퍼의 자동차세는 18만 원 정도로 50만 원을 웃도는 중형 승용차 대비 3분의 1 수준이다.

또, 신차를 구입하면 차량 가격에 따라 3%에서 최대 10%에 해당하는 금액의 공채를 매입해야 하는데 경차는 이러한 공채 매입이 면제된다.

여기에 경차사랑카드를 발급받아 주유를 하면 리터당 250원(휘발유 기준), 연간 최대 30만 원까지 환급을 받을 수도 있다. (유류세 환급 대상자)

차량 구입 시 필수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자동차보험료 또한 각 사별로 중대형 차량의 70% 내외의 보험료가 적용된다.

이 외에 고속도로 통행료와 혼잡통행료는 50%, 공영주차장 이용료는 50%, 지하철 환승 주차장 이용료는 80%를 할인받을 수 있고, 차량 10부제에서도 제외된다.

이들 혜택을 모두 따져 보면 일반 차량에 비해 수백만 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MZ 세대들로선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요소다.

국내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온라인 구매 시스템이 도입된 점도 큰 장점 중의 하나다.

고객은 캐스퍼 전용 온라인 사이트(casper.hyundai.com)를 통해 다양한 구매 정보 탐색부터 차량 구매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또한, ‘빠른 출고차’ 메뉴를 통해 오래 기다릴 필요 없이 빠른 출고가 가능해 차량을 빨리 인도받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