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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에코프로, 세계 최대 규모 양극재 합작 생산공장 'CAM7' 준공

  • 기사입력 2022.10.21 18:42
  • 최종수정 2022.10.21 22:12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삼성SDI와 양극재기업 에코프로가 단일 공장으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양극소재 생산공장을 건립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나선다.

에코프로는 21일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에서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 CAM7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장식 포항시 부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부의장,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를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CAM7 공장은 하이니켈계 양극소재 전문기업인 에코프로BM과 글로벌 배터리 선도기업인 삼성SDI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양극소재 생산기업 에코프로EM이 건립한 연면적 6만1,020㎡(1만8,458평), 건축면적 1만5,058㎡(4,555평) 규모의 양극소재 생산공장이다.

에코프로EM이 최근 준공한 CAM7 공장은 배터리 양극소재를 생산하는 단일공장으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5만4,000톤의 생산능력을 자랑한다.

에코프로EM은 CAM7 공장 준공으로 지난해 준공된 CAM6 공장에서 기존 연산 3만6,000톤을 생산하고 있는 것을 포함해 총 9만톤 규모의 배터리 양극소재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CAM7 공장은 시운전 과정을 거쳐 오는 2023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하며 생산된 양극소재는 전량 삼성SDI에 납품될 예정이다.

에코프로EM은 CAM7에 설비, 품질 및 물류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효율성을 높이고 리스크 방지를 위한 사고예방 설계를 반영, 가동 안정성을 극대화 한 최첨단 라인을 만들었다.

에코프로EM 박종환 대표는 "20여년간 축적된 에코프로의 차별화된 하이니켈 양산 공정기술과 삼성SDI의 첨단 배터리 설계 및 제조기술이 결합해 본격적인 시너지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CAM7의 본격적인 양산을 통해 기술경쟁력뿐 아니라 가격경쟁력에 있어서도 경쟁업체들과의 초격차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코프로는 지난 2017년부터 포항 영일만산업단지에 배터리 관련산업을 집적단지화한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약 1조2,000억원을 투자해 1,600여개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내는 등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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