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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갤럭시Z 폴드2 등 ‘배터리 부풀어 오름(스웰링)’ 문제 재발

  • 기사입력 2022.09.29 09:0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삼성은 지난 2016년 결함이 있는 갤럭시 노트 7 휴대폰 배터리가 폭발시키면서 심각한 배터리 문제를 겪었다.

애플 역시 2017년 아이폰8 배터리 '부풀어 오름(swelling)' 현상으로 곤혹을 치렀다.

삼성은 2년 동안 재발 방지를 위해 보다 엄격한 배터리 테스트를 실시, 이 문제를 해결했다.

하지만 최근 같은 문제가 또 다시 발생하고 있다.

출시 된 지 몇 년 된 일부 휴대폰의 배터리가 불균형적으로 부풀어 오른다는 소비자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 배터리 문제는 대부분은 오래된 기기에서 발생되지만 일부는 2020년형 갤럭시 Z 폴드 2와 같은 몇 년 안된 기기에서도 발생되고 있다.

IT전문 웹사이트인 안드로이드 폴리스는 유튜버 Mrwhosetheboss(일명 Arun Maini)가 자신의 저장 장치에 있는 여러 삼성 스마트 폰에서 배터리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소개하면서 이런 현상이 2015년형 갤럭시 S6와 2019년형 갤럭시 S10에서 발생되고 있다고 전했다.

유튜버는 동일한 조건에 저장된 모든 구형 아이폰, 픽셀스(Pixels), 아수스(Asus) 휴대 전화의 배터리가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안드로이 폴리스는 해당 유튜버가 이 문제에 대해 처음 트윗을 올렸을 때, 삼성이 재빨리 해당 장치를 수집해 갔다면서 그 이후로 두 달이 지났지만 삼성은 응답이 없다고 전했다.

또, 이 문제에 대해 삼성은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등의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문제는 새로운 문제가 아니며, 갤럭시 폰 만의 문제도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점점 더 결함이 있는 화학 반응으로 배터리 셀을 팽창시키는 가스를 생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많은 전자기기 업체들은 장치에서 배터리를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약 50%의 충전을 유지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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