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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신형G80, '그냥 잘 팔리는 건 아니다. 신차 공개서 시승까지 언택트로'

  • 기사입력 2020.04.23 11:00
  • 최종수정 2020.04.23 14:2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차 부산 해운대 언택트 쇼룸 내부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22일 현재까지 제네시스 신형 G80 누적 계약대수가 3만3천여 대를 기록했다.

이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올해 내수판매 목표로 제시했던 수치와 동일한 것으로 사실상 올해 계약이 끝난 셈이다.

일반적으로 신차 출시는 대규모 미디어 행사 및 시승을 통해 재품을 알리는데, 제네시스 신형 G80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신차 출시와 시승 모두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른바 언택트(비접촉) 방식으로, 온라인으로 신차 출시를 중계하고 담당직원 안내와 설명 대신 나홀로 제품을 확인하고 시승을 통해 제품을 평가하는 방법이다.

최근엔 현대자동차 부산지역본부가 국내 최초로 노 콘택트 신차 시승을 시도, 관심을 끌고 있다.

부산지역본부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현대차 ‘제네시스 해운대 언택 쇼룸’을 마련, 고객들이 쇼룸 직원들과 접촉하지 않으면서도 제네시스 신형 G80을 시승할 수 있는 독특한 방식을 도입했다.

이 곳에서 신형 G80을 시승하려면 우선 온라인으로 예약을 해야 한다. 예약시간에 맞춰 쇼룸을 방문하면 체온 체크 코너에서 발열 여부를 먼저 체크한다. 이 후 마스크를 착용하고 쇼룸에 입장, 차량을 살펴 볼 수가 있다.

2m 이상 간격을 두고 마련된 고객 대기 공간

쇼룸 내부에는 특별히 안내를 해 주는 직원이 없다. 때문에 실내에서는 방송을 통해 안내하는 대로 움직이면 된다.

시승에 필요한 인적사항 등을 기재하는데는 방역복을 입은 직원이 도움을 준다. 필기구나 음료수 등이 제공되며 이들 비품들은 매번 소독을 통해 감염에 대비한다.

시승 차량 내.외부도 시승이 한 차례 완료될 때마다 철저히 소독을 하고 있고, 매일 시승 종료시점에는 전문 방역업체가 차량 등을 모두 소독한다.

차량 정보는 모두 영상을 통해 알 수 있다. 시승은 고객 셀프시승과 안내 직원 동반시승을 선택할 수 있다.

현대차 부산지역본부는 쇼룸 시승센터와 곧바로 이어지는 ‘블루링크’ 통신 시스템으로 셀프시승 고객을 케어하며, 시승시 돌발 상황이 발생되면 즉각 시승센터와 통화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시승 시작부터 종료까지 현대차 직원과의 접촉이 거의 없는 셈이다.

제네시스 해운대 언택트 쇼룸

부산지역본부는 제네시스 G80 시승행사를 지난 10일부터 19일로 예정했다가 예상보다 인기가 높자 행사기간을 26일까지 연장했다.

부산지역본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직 완전히 잡히지 않은 상황이어서 대규모 고객 시승행사 진행이 쉽지 않아 고민 끝에 비대면 시승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예상보다 인기가 높아 행사기간을 연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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