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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80·GV80, 누적 계약 3만대 넘겨...올해 출고분 완판

  • 기사입력 2020.04.22 18:14
  • 최종수정 2020.04.22 18:1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신형 G80과 GV80.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자동차업계가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 제네시스 신형 G80과 GV80의 누적계약대수가 올해 판매목표대수를 초과했다.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22일 현재 G80의 누적계약대수는 3만3천여대로 제네시스 브랜드가 올해 목표로 제시했던 3만3천대를 넘어섰다. GV80은 목표대수 2만4천대를 훌쩍 넘는 3만여대를 기록했다. 사실상 올해 계약이 끝난 셈이다.

이들의 폭발적인 인기는 이미 예고됐었다. 지난 1월 15일에 출시된 GV80은 출시 당일에만 1만5천대 이상의 계약대수를 기록한 후 출시 일주일 만에 목표대수 2만4천대를 넘겼다. 신형 G80은 출시 3일만인 지난 1일 1만5천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하더니 출시된 지 한 달도 안 돼서 목표대수를 가뿐히 돌파했다.

현대차의 신형 아반떼가 사전계약 첫날 1만58대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G80과 GV80의 이런 기록은 경이로운 수준이다.

이는 신형 G80과 GV80의 제품력이 수입차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수입차를 기다리던 소비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신형 G80과 GV80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완벽하게 담아낸 외관, 여백의 미를 바탕으로 모던하고 중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실내, 다양하고 매혹적인 컬러 등으로 고급감을 극대화했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 사고예방 안전기술,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제네시스 카페이 등 고급차량에 걸맞은 상품성과 최신 편의 및 안전사양을 갖췄다.

다만 공급이 관건이다. 현대차 판매직영점 관계자는 “지금 계약하면 GV80은 최소 6개월 이상, 신형 G80은 수개월 이상 기다려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월 생산량은 GV80이 4천여대, G80이 5,600여대 수준이다.

여기에 두 모델 모두 엔진, 구동방식, 컬러, 옵션 패키지 등 고객이 원하는 대로 구성하는 주문생산 방식인 ‘유어 제네시스(Your Genesis)’가 도입됐기 때문에 생산시간이 다소 걸린다.

현대차는 생산라인의 휴일 특근까지 진행하며 신형 G80과 GV80의 출고대기기간을 단축하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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