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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RWD’ 국내 최초 공개...가격은 2억9,900만원 부터

  • 기사입력 2020.03.02 15:53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람보르기니가 ‘우라칸 에보  RWD'를 국내 최초 공개했다.
람보르기니가 ‘우라칸 에보 RWD'를 국내 최초 공개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람보르기니가 우라칸 에보의 드라이빙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모델 ‘우라칸 에보 RWD(Huracán EVO RWD)‘를 국내 최초 공개했다.

우라칸 에보 RWD는 람보르기니의 베스트셀링 V10 슈퍼카 우라칸 에보의 세 번째 라인업으로, 후륜 구동 방식을 채택해 운전의 즐거움을 더욱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는 모델이다.

이로써 람보르기니는 베스트셀링 모델인 우라칸 에보의 라인업을 우라칸 에보,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 우라칸 에보 RWD 등 총 세 개 모델로 확장하게 된다.

우라칸 에보 RWD의 자연흡기 V10 엔진은 최고출력 610마력, 최대토크 57.1kg∙m을 발휘한다. 섀시 경량화에 힘입어 공차중량이 1,389kg에 불과해 출력 대 중량비(weight-to-power ratio)가 2.28kg/hp 에 이른다.

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3초, 그리고 시속 200km까지 9.3초만에 주파한다. 시속 100km에서 정지상태까지 제동거리는 31.9m밖에 되지 않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325km를 넘는다.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RWD'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RWD'

특히, 후륜구동 모델을 적극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개발된 새로운 차체 제어 시스템인 퍼포먼스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 ‘P-TCS(Performance Traction Control System)’를 탑재했다.

기본 트랙션 제어 시스템의 경우 차체 움직임이 불안정한 경우 토크를 차단한 후 안정화된 이후 토크 전달을 재개하는 방식인데 반해, 새로운 P-TCS는 토크 전달을 미리 진행함으로써 급격한 토크 변화로 인한 운전자가 차체 컨트롤을 하기 어려워지는 상황을 방지해준다.

예를 들면, 드리프트나 파워 슬라이딩 등 과격한 차체 움직임을 만드는 과정에서 차체 움직임을 바로잡는 과정에서도 계속해서 토크를 전달해 운전자가 보다 적극적으로 차체를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감각적인 드라이빙 경험을 만들어낸다. 또한 후륜구동이 취약한 젖은 노면은 물론 눈길에서도 확실한 트랙션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P-TCS 개입은 스티어링 휠에 있는 아니마(ANIMA) 버튼으로 선택한 우라칸 에보 RWD 모델의 주행 모드에 따라 보정된다. 스트라다(STRADA) 모드에서는 P-TCS가 뒷바퀴가 헛도는 것을 최소화함으로써 모든 조건에서 안정성을 보장한다. 아울러 접지력이 낮은 노면에서는 주행 상황에 미리 대처하도록 P-TCS가 토크 전달을 관리한다.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RWD'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RWD'

스포츠(SPORT) 모드에서는 P-TCS가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하며, 코르사(CORSA) 모드에서는 P-TCS가 코너를 빠져나갈 때 차의 구동력과 민첩성을 최적화하는 수준으로 뒷바퀴가 헛도는 정도를 보정함으로써, 운전자가 성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P-TCS는 앞서 출시된 우라칸 후륜구동 모델보다 개입의 부드러움이 30% 개선됐고, 코너를 빠져나갈 때의 구동력이 20% 향상된 것은 물론 오버스티어 특성은 30% 강화됐다.

우라칸 에보 RWD 모델은 람보르기니 V10 엔진 라인업의 강렬한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특유의 조형미를 강조했다.

새로운 앞 스플리터와 더 커지고 테두리를 더한 전면 공기 흡입구 내부의 수직 핀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고광택 검은색으로 처리한 뒤 범퍼에는 우라칸 에보 후륜구동 모델 전용으로 새로 디자인한 디퓨저가 통합돼 있다.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RWD' 인테리어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RWD' 인테리어

실내는 차의 모든 기능을 제어하는 것은 물론 전화 통화, 인터넷 접속, 애플 카플레이 등 모든 커넥티비티를 관리하는 HMI 8.4" 터치스크린이 센터 콘솔에 설치된 것이 특징이다.

실내 외 모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색상과 트림을 개인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람보르기니의 애드 퍼스넘(Ad Personam) 프로그램이 제공돼, 우라칸 에보 RWD 모델 소유주는 자신이 구매한 람보르기니의 새로운 슈퍼 스포츠카에 개인 취향과 개성을 부여할 수 있다.

파올로 사르토리(Paolo Sartori) 람보르기니 한국 지역 매니저는 "V10 우라칸 라인업의 최신 모델인 우라칸 에보 RWD는 운전자가 차의 능력을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차량으로, 하드웨어를 통해 주행특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우라칸 에보 RWD는 람보르기니만의 짜릿한 드라이빙 감성이 특화된 모델인 만큼, 최상의 드라이빙 재미를 원하는 고객들과 브랜드에 또 다른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RWD'의 국내 판매 가격은 2억9,900만 원(부가세 포함) 부터 시작하며, 고객 인도는 올 3분기 초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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