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람보르기니·롤스로이스 등 수퍼카 브랜드 판매 증가에 중고차 매물도 늘어

  • 기사입력 2019.11.15 09:2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최근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벤틀리 등 수퍼카 브랜드들의 신차 판매가 늘어나면서 수퍼카 중고차 등록대수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 1-10월까지 롤스로이스의 국내 판매량은 140대로 전년동기대비 44.3% 늘었다. 같은 기간 람보르기니는 130대를 판매했다.

6월부터 판매량이 없는 벤틀리는 1월부터 5월까지 73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인기가 중고차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15일 SK엔카 직영 온라인 플랫폼 SK엔카닷컴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등록된 중고차 매물을 분석한 결과 신차가 1억 이상의 수입 중고차의 등록대수가 2만5,914대로 지난해 대비 17.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수퍼카 브랜드 중 중고차 등록대수 증가 폭이 지난해 대비 가장 큰 브랜드는 테슬라로 지난해 6대에서 올해 25대로 4배 이상 늘었다. 테슬라는 올해 10월까지 국내에서 700대를 판매했다.

벤틀리가 19대에서 64대로 3배 이상, 롤스로이스가 33대에서 98대로 3배 가까이 늘었다.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51대에서 106대로, 마세라티는 1,213대에서 1,708대로, 맥라렌은 53대에서 78대로, 애스턴마틴은 26대에서 63대로, 페라리는 78대에서 134대로, 포르쉐는 2,511대에서 3,208대로 등록대수가 늘었다.

1억 이상 고가 모델의 거래 대수가 가장 많은 브랜드는 BMW로 올해 1월~10월까지 7천대 이상이 등록됐으며 다음으로 벤츠가 5,700여대, 아우디가 3,400여대, 포르쉐가 3,200여대의 등록대수를 기록했다.

반면 렉서스는 지난해 677대에서 올해 519대로 -23.3% 감소했고 아우디는 지난해 3,449대에서 올해 3,414대로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엔카 사업총괄본부 박홍규 본부장은 “기존에 수입차를 구매한 소비자 중 다음 구매 시 보다 높은 가격대의 새로운 브랜드로 점차 시야를 넓혀가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슈퍼카 브랜드 매물의 경우, 옵션에 따라 출고가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본인의 취향을 고려해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