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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장악나선 현대기아·제네시스, 역대 최강 5개 신차 한꺼번에 공개

  • 기사입력 2020.02.26 13:47
  • 최종수정 2020.02.26 14:0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제네시스가 내달 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막하는 2020 제네바모터쇼에서 역대 최강의 5개 신차종을 한꺼번에 공개한다.

주요 모델로는 먼저 현대자동차가 i20 3세대 완전변경모델과 i30 부분변경모델을 선보인다. 신형 i20은 현대차의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와 최근 유럽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하고,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을 추가해 상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일체형 디자인 및 스포티한 캐릭터라과 투톤 루프, 커넥티드 테일램프 등 이전 i20보다 훨씬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존재감을 살렸고, 낮고 넓은 안정적인 비율도 눈에 띈다.

실내는 각각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 및 센터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적용되고, 센터콘솔 USB포트, 공조장치 디스플레이, 주행보조 시스템 등을 적용해 유럽에서 선호하는 상품성과 실용성을 강화했다.

파워트레인은 3기통 1.0L 가솔린 터보와 1.2L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보이며, 최고출력 250마력의 1.6L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조합된 고성능 i20 N이 N 브랜드의 엔트리 모델로 투입될 예정이다.

i30 부분변경.

신형 i30은 지난 2016년 현행 3세대 출시 이후 3년여 만에 부분변경 되는 모델로, 비록 국내는 판매량이 낮지만, 유럽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는 핵심 모델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차는 앞서 i30 N의 렌더링 티저이미지를 공개했으며, 쏘나타 센슈어스를 연상케 하는 역동적인 캐스캐이딩 그릴과 날카로운 주간주행등(DRL)이 적용된 헤드램프, 공격적이고 스포티한 범퍼 등 전반적인 외장디자인에 변화를 줬다.

인테리어는 부분적으로 디자인이 변경되며, 디지털 계기판과 10.25인치로 확대된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무선충전 등 편의사양이 적용된다.

파워트레인은 듀얼 포트 인젝션이 적용된 신형 1.5리터 가솔린 엔진을 비롯해 최고출력 120마력을 발휘하는 1.0리터 T-GDI 가솔린 엔진, 1.6리터 디젤엔진, 신형 1.5리터 T-GDI 엔진이 탑재된다.

이 중 1.0리터 T-GDI 가솔린 엔진, 136마력의 1.6리터 디젤엔진, 신형 1.5리터 T-GDI 엔진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다.

변속기는 6단 수동변속기 또는 신형 7단 DCT가 결합된다.

또한 현대차는 미래 디자인의 방향성을 담아낸 새로운 EV 콘셉트카 프로페시(Prophecy)를 공개한다.

새로운 EV 콘셉트카는 공기역학적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앞쪽에서 뒤쪽까지 풍부하게 흐르는 듯한 우아한 곡선의 실루엣이 특징이다.

통합 스포일러와 픽셀 램프 후미등으로 강조된 후면부는 마치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매끈하게 빠진 항공기의 후미(後尾)처럼 속도감을 자아낸다.

차명 ‘프로페시’는 현대차 EV 라인업의 디자인 아이콘으로 미래 현대자동차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아 명명됐다.

기아자동차는 신형 쏘렌토를 선보인다.

신형 쏘렌토는 지난 2014년 3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출시되는 풀체인지 모델로 차급과 차종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카라이프를 만드는 ‘보더리스 SUV (Borderless SUV)’라는 목표로 개발됐다.

외장 디자인은 ‘정제된 강렬함(Refined Boldness)’을 콘셉트로 구현됐다. 1~3세대 쏘렌토의 전통적 디자인 감성인 ‘강인함’, ‘강렬함’, ‘존재감’의 가치를 유지하면서 정제된 선과 면을 적용해 4세대 쏘렌토만의 ‘혁신성’을 강조했다.

내장 디자인은 SUV를 타는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직관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운전자는 새로운 기능적 감성 콘셉트의 센터페시아 설계를 통해 운전석에 앉아 첨단 기술이 선서하는 다양한 기능을 직관적으로 조작하고 확인할 수 있다.

12.3인치 클러스터(계기반), 10.25인치 AVN(Audio, Video, Navigation) 등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다이얼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SBW)는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직관성과 사용성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신형 쏘렌토는 1.6리터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된 하이브리드모델과 스마트스트림 D2.2가 적용된 디젤모델 등 2개 모델로 출시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고출력 180PS(마력), 최대토크 27.0kgf·m의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최고출력 44.2kW, 최대토크 264Nm의 구동 모터의 조합으로 시스템 최고출력 230PS, 시스템 최대토크 35.7kgf·m의 힘을 발휘한다. 연료소비효율(연비)은 SUV에 최적화된 효율을 통해 15.3km/ℓ(5인승, 17인치 휠, 2WD 기준)를 달성했다.

디젤 모델은 열효율 개선 및 마찰 저감 기술 적용으로 실용 영역의 성능을 개선한 디젤 엔진과 고성능 차량에 주로 탑재되며 우수한 변속 성능이 특징인 습식 8속 DCT의 조화를 통해 최고출력 202PS, 최대토크 45.0kgf·m의 힘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수동변속기 수준의 고효율을 통해 14.3km/ℓ(5인승, 18인치 휠, 2WD 기준)의 연비를 실현했다.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되는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은 신형 쏘렌토의 대표적인 안전 사양이다. 이 기술은 차량 주행 중 사고가 발생했을 때 1차 충돌 이후 운전자가 일시적으로 차량을 통제하지 못할 경우 자동으로 차량을 제동해 2차 사고를 방지해준다.

더불어 신형 쏘렌토는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과 무릎 에어백을 포함하는 총 8개의 에어백을 적용해 충돌 상황에서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

신형 쏘렌토의 편의 사양은 기아차 최초로 적용되는 ‘기아 페이(KIA Pay)’가 대표적이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제휴된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비용을 지불해야 할 때 차량에서 내릴 필요 없이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또한 신형 쏘렌토는 편리한 주차를 돕는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RSPA-Entry)를 기아차 SUV 가운데 최초로 적용하며, 서라운드뷰 모니터(SVM)와 연계해 스마트폰으로 차량 주변을 확인할 수 있는 ‘리모트 360° 뷰(자차 주변 영상 확인 기능)’도 탑재한다.

이밖에 신형 쏘렌토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신규 GUI(Graphic-User-Interface, 그래픽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첨단 사양이 제공하는 하이테크한 이미지도 부각했다.

제네시스는 GV80을 공개한다.

제네시스 브랜드 첫 SUV이자 후륜구동 플래그십 SUV로 주목받는 GV80는 제네시스의 차세대 디자인 정체성인 G-매트릭스와 쿼드램프, 역동적이고 우아한 차체 비율이 적용됐으며, 이외에도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이 대거 탑재됐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GV80는 최고출력 278마력, 최대토크 60.0kg.m를 발휘하는 직렬 6기통 3.0L 디젤엔진이 먼저 출시됐으며, 여기에 세계 최초로 주행 중 발생하는 노면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능동형 노면소음 저감기술’, ‘운전 스타일 연동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됐다.

경쟁모델로는 메르세데스-벤츠 GLE, BMW X5, 아우디 Q7, 볼보 XC90 등이 있다.

특히, GV80 2.5L 가솔린 터보와 3.5L 가솔린 터보 모델은 이르면 2월 말, 늦어도 3월 초부터 국내 판매될 예정이다. 2.5L 가솔린 터보는 최고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0kg.m, 3.5L 가솔린 터보는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0kg.m를 발휘한다.

또한 제네시스는 신형 G80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신형 G80은 지난 2013년 12월 제네시스(DH)로 출시된 이후 6년만에 풀체인지된 모델로 G90와 GV80처럼 내외장 디자인에 제네시스 브랜드의 최신 아이덴티티가 집약된다.

전면부는 크기를 키우고 내부에 벤틀리처럼 퀼팅패턴을 적용한 대형 크레스트 그릴과 제네시스의 특징으로 자리 잡은 쿼드램프가 적용된다.

측면부는 현행 G80와 유사한 실루엣을 가졌지만, 역동적인 비율은 유지하되 루프라인과 트렁크 리드라인을 쿠페처럼 완만하고 우아하게 떨어지는 패스트백 스타일링이 적용된다. 후면부는 지난 2018 부산모터쇼에서 선보였던 ‘에센시아 컨셉트’의 디자인 요소가 대거 반영되며, 전반적으로 GV80와 내외장 디자인이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신형 G80는 GV80와 동일한 3세대 후륜구동 플랫폼이 적용되고 파워트레인은 기존 3.3L 가솔린은 2.5L 가솔린 터보로, 3.8L 가솔린은 3.5L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대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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