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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모터쇼도 코로나 비상. 주최측, 감염지역 입국 14일전 검사 요구

  • 기사입력 2020.02.26 08:0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는 3월5일 개막 예정인 2020제네바모터쇼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비상이 걸렸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오는 3월5일 개막 예정인 '2020 제네바모터쇼'가 코로나바이러스로 비상이 걸렸다.

주최측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지역에서 참가하는 업체 및 참가자들에게 입국 14일 전에 감염 여부를 검사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중국 외에 한국과 일본, 이탈리아, 독일 등 주요 자동차 강국에서 바이러스가 확산되자 대규모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조치에 들어간 것이다.

독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제네바모터쇼 주최 측은 25일(현지시간) 스위스 도착 전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지역의 전시관계들에게 증상을 검사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전시장인 팔렉스포 전시센터의 청소와 소독을 전면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제네바모터쇼는 예정대로 개최를 강행하고 있지만 이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와 프랑크푸르트 라이트(Frankfurt) + 빌딩박람회, 베이징국제오토쇼 등은 연기되거나 취소됐다.

제네바모터쇼 주최측은 "중국 등에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문제와 관련, 팔렉스포 SA는 이 상황과 확산 가능성을 주의깊게 관찰하고 있다“며 ”위험지역 전시 관계자들에게 스위스 도착 14일 전부터 감염 증상과 관련된 필요한 검사를 통과하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최측은 또, "실시간으로 조정 가능한 위생조치를 위해 스위스 보건국과 정기적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청정지역이었던 스위스도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한 명이 확인됐으며 이탈리아는 확진자 283명에 사망자 7명, 한국은 확진자 977명, 사망 11명, 일본은 확진자 862명, 사망 4명, 독일은 확진자가 16명으로 나타나는 등 자동차업체들이 몰려 있는 국가의 바이러스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제네바모터쇼에는 다임러 AG와 중국 지리자동차가 공동 운영하는 브랜드인 스마트(smart)의 루이 카밀레리 최고경영자와 중국인 임원, 북이탈리아 방문자와 전시자, 한국과 일본의 관계자들이 참가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이번 제네바모터쇼에는 현대.기아자동차가 신형 쏘렌토 등 5대의 신차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적어도 수백 명의 회사 및 관계자의 전시장 방문이 예상된다.

반면, 매년 제네바 모터쇼에 참가해 왔던 쌍용자동차는 신차 부재로 올해는 참가를 포기했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보건기구는 “불필요하게 국제 여행과 무역을 방해하는 조치들을 채택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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