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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 부품 매출 증가로 현대모비스 작년 영업익, 16.5% 늘어난 약 2.4조원

  • 기사입력 2020.01.30 15:3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동화 부품의 매출 증가와 글로벌 완성차로 수출 확대로 전년대비 16.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현대모비스는 2019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현대모비스의 매출액은 38조 488억원으로 35조1,492억원을 기록한 2018년보다 8.2% 늘었다.

영업이익은 16.5% 늘어난 2조3,593억원, 당기순이익은 21.5% 늘어난 2조 2,943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부품의 매출 증가와 글로벌 완성차로 수출 확대가 이같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신차 모듈공급을 위해 1년간 일시 생산라인 정비에 들어갔던 북미 오하이오 공장이 지난해 1분기 말부터 재가동에 들어간 것도 힘을 보탰다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

무엇보다 전동화부품 분야 매출이 매년 50% 넘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7년 처음으로 전동화부품 분야에서 매출 1조원을 돌파한 현대모비스는 2018년 1.8조원, 지난해에는 2.8조원을 달성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유럽 핵심생산거점인 체코와 슬로바키아에 전동화부품 공급을 위해 배터리 조립라인의 가동을 시작한다”며 “올해부터 배터리 일체형 부품인 BSA를 양산하며 현대모비스의 유럽시장 전동화부품 교두보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대ᆞ기아차를 제외한 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의 수출을 확대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총 17억6천만달러(2조847억원)의 핵심부품을 수주했고, 이는 전년 대비 5.9% 증가한 수치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10억4천만달러(1조2,318억원)의 수주성과를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올해에도 글로벌 완성차 대상 수주 목표를 27억3천만달러(3조 2,336억원)로 설정하고, 유럽지역 등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를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주요 부품의 제품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고객사에 차별화된 로드쇼와 프로모션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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