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대모비스, 1Q 영업익 33% 감소한 4,498억원...모듈부문 영업익 89% 폭락 여파

  • 기사입력 2018.04.26 16:26
  • 최종수정 2018.04.27 09:5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현대모비스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보다 32.7% 감소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모비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2.7% 감소한 4,498억원으로 나타났다.

26일 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현대모비스의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보다 11.6% 감소한 8조1,943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32.7% 감소한 4,498억원, 당기순이익은 38.9% 줄어든 4,659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중국 등 완성차 물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로 모듈부문의 매출과 손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중국지역의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7.7%, 미주지역이 12.1% 유럽지역이 4.0% 감소한 반면 기타지역은 12.4% 증가했다.

그 결과 모듈부문 1분기 영업이익이 2,505억원을 기록했던 전년동기대비 89.1% 대폭 감소한 273억원에 그쳤다.

다만 1,32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지난해 4분기에서 흑자로 전환된 것이 그나마 위안이다.

반면 A/S부문은 달러약세 등 환율효과에도 불구하고 미주·유럽 등에서 A/S 판매호조 및 물류비·재고관리 효율화 등 원가절감 활동으로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0.7% 감소한 1조7,439억원인 반면 영업이익은 1.0% 늘어난 4,225억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중국지역 매출액이 전년대비 4.4% 감소한 반면 유럽이 10.6%, 미주가 5.9%, 기타지역이 7.4% 늘었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자동차산업 패러다임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미래성장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전략적인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부품과 시스템 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신기술 전문업체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또 기존의 전통적인 자동차 부품업체에서 벗어나 자율주행 플랫폼 및 커넥티비티 시스템 등 미래 신기술 전문사로 변신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업을 선점해 나가겠다는 취지다.

이 청사진을 바탕으로 올해 25조원으로 예상되는 존속 모비스의 매출 규모를 매년 8%씩 성장시켜, 2022년에는 36조원, 2025년에는 44조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2025년 매출 목표 44조원 중 11조원(25%)은 자율주행·커넥티비티카와 같은 미래車 사업 부문에서, 7조원(16%)은 제동·조향·전장 등 차세대 핵심부품 부문에서 나머지 26조원의 매출은 해외법인 등 투자사업 부문에서 이뤄질 것으로 현대모비스는 예상했다.

2025년 미래차사업, 핵심부품, 투자사업 부문의 매출 목표는 올해에 비해 각각 2.2배, 1.7배, 1.6배씩 성장한 수치다. 미래 정보통신기술(ICT) 부품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로 미래사업 부문의 매출을 2배 이상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