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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닛산, 2분기 영업이익 겨우 175억 원. 1만2,500 명 감원 결정

  • 기사입력 2019.07.25 23:5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일본 닛산자동차가 2019년 2분기(4~6월) 연결결산에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99% 감소한 16억 엔(175억 원)을 기록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일본 닛산자동차가 25일 발표한 2019년 2분기(4~6월) 연결결산에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99% 감소한 16억 엔(175억 원)을 기록했다.

주력시장인 미국에서의 판매부진과 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기술개발 비용 증가가 주요 원인이었다.

닛산은 2022년까지 총 1만2,500명을 감원하고 글로벌 생산능력을 10% 가량 줄인다는 구조개혁 방안도 발표했다.

닛산의 2분기 글로벌 판매대수는 전체 수요침체와 판매 정상화 노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한 123만1,000대를 기록했다.

중국은 2.3% 증가한 34만4,000대로 호조였지만, 일본 내수는 2.6% 감소한 12 만6,000대, 미국은 3.8% 감소한 35만1,000대. 러시아를 포함한 유럽은 16.3 % 감소한 13만5,000대, 아시아. 오세아니아,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를 비롯한 기타 시장 판매대수는 13.1% 감소한 17만4,000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은 12.7% 감소한 2조3,724억 엔으로 2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또한, 규제대응을 위한 투자와 원 재료비, 환율 등 외부요인이 수익을 압박, 영업이익은 98.5% 감소한 16억 엔으로 4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으며, 경상이익은 77.8% 감소한 353억 엔, 분기 순이익은 94.5% 감소한 64억 엔으로 모두 4년 연속 감소했다.

닛산 자동차는 실적 악화로 2022년까지 글로벌 생산능력을 10% 줄이고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생산능력 적정화를 위해 1만2,500명 규모의 감원을 실시 할 예정이다.

또한 제품 라인업을 2022년까지 10% 이상 간소화하고, 핵심 모델 및 각 시장의 주요 모델에 대한 투자에 중점을 두고 제품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닛산은 올해(2019년 4월- 2020년 3월) 연간 연결실적 전망치를 매출액은 2.4 % 감소한 11조3,000억 엔, 영업이익은 27.7% 감소한 2,300억 엔, 순이익은 46.7% 감소한 1,700억 엔으로 발표했다.

닛산은 2023년 3분기까지 총 3천억 엔의 비용을 절감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닛산은 2019년 3분기부터 2020년 3월기까지 8개 생산거점에서 6,400명 이상, 2021년 3분기부터 2023년 3월기 사이에 추가로 6개 거점에서 6,100명 이상, 총 1만2,500명 이상 감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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