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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신차판매 3.1% 감소...WLTP·디젤차 판매 부진이 원인

현대기아차는 0.3% 하락

  • 기사입력 2019.07.19 15:17
  • 최종수정 2019.07.19 15:4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올 상반기 유럽신차시장이 WLTP 여파 지속과 디젤차 판매 감소로 부진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올 상반기 유럽신차시장이 WLTP 여파 지속과 디젤차 판매 감소로 부진했다.

17일(현지시간) 유럽자동차산업협회가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신차 등록대수는 842만6,19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감소했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WLTP 여파로 인한 판매지연과 대기오염 관련 규제 강화로 디젤차 판매 감소가 컸다.

업체별로 현대기아차가 전년동기대비 0.3% 하락한 55만2,710대를 판매했다. 이 중 현대차가 2.1% 줄어든 28만4,396대, 기아차가 1.6% 늘어난 26만8,305대로 나타났다.

기아차가 0.7% 줄어든 2월을 제외하고 매월 상승세를 유지하며 선전했으나 현대차가 3월과 6월에 6%대의 감소율을 기록, 결국 상승세로 돌아서지 못했다.

같은 기간 폴크스바겐그룹은 2018년 상반기보다 4.1% 줄어든 204만9,290대를 기록했다.

세아트와 람보르기니, 벤틀리, 부가티가 판매량을 늘렸으나 포르쉐가 19.8%, 폴크스바겐브랜드가 6.5%, 아우디가 6.0% 감소한 것이 컸다.

푸조시트로엥그룹의 올 상반기 판매량은 1.2% 줄어든 138만3,161대로 집계됐다.

시트로엥이 6.5% 늘렸으나 푸조가 3.0%, 오펠과 복스홀이 4.1%, DS가 8.8% 감소해 상승세로 돌아서지 못했다.

르노그룹은 올 상반기 알파인과 다시아의 상승에도 르노브랜드의 부진으로 1.1% 줄어든 91만1,420대를 기록했다.

FCA그룹은 9.5% 감소한 54만540대를 판매했다. 지프가 2.0% 늘렸으나 피아트가 10.2%, 알파로메오가 41.6% 줄어든 것이 주효했다.

BMW그룹은 전년동기대비 1.2% 줄어든 53만7,114대를 기록했다. BMW가 0.3%, 미니가 4.7% 줄었다.

다임러의 상반기 판매량은 스마트가 1.1% 늘렸으나 메르세데스 벤츠의 판매량이 1.8% 감소한 것에 영향을 받아 1.5% 줄어든 50만1,232대로 집계됐다.

일본의 토요타그룹은 0.3% 늘어난 41만4,830대를 판매했다. 토요타브랜드가 0.4% 감소했으나 렉서스가 11.1% 늘린 것이 컸다.

반면 같은 국적의 닛산은 24.2% 줄어든 21만7,137대를 기록했다.

볼보자동차는 2.4% 늘어난 17만4,999대를, 재규어랜드로버는 0.1% 줄어든 12만5,302대를 판매했다.

국가별로 독일이 전년동기대비 4.7% 줄어든 32만5,231대, 영국이 4.9% 줄어든 22만3,421대, 프랑스가 8.4% 줄어든 23만964대, 스페인이 8.3% 줄어든 13만519대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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