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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일본 중고차 딜러 입찰 수 최대 30% 하락

  • 기사입력 2019.07.24 10:23
  • 최종수정 2019.07.30 10:40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내차팔기 서비스 헤이딜러가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불매운동 전후로 일본차의 중고차 시장 인기도 변화를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내차팔기 서비스 헤이딜러가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불매운동 전후로 일본차의 중고차 시장 인기도 변화를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내차팔기 서비스 헤이딜러가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불매운동 전후로 일본차의 중고차 시장 인기도 변화를 분석한 자료를 24일 발표했다.

헤이딜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렉서스 ES 300h, 토요타 캠리 등 일본산 대표 차종들에 대한 중고차 딜러들의 입찰 수가 최대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헤이딜러가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불매운동 전후로 일본차의 중고차 시장 인기도 변화를 분석한 자료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불매운동 전후 일본산 중고차 시장 딜러입찰 수, 경매출품 수 변화 분석 자료

차종 별로 살펴보면, 렉서스 ES 300h는 평균 딜러 입찰 수가 12.8명에서 8.9명으로 30% 감소했으며, 인피니티Q50은 25%, 토요타 캠리는 15% 감소했다.

아울러 일본차의 온라인 중고차 경매 출품 수는 최대 62% 증가했다.

인피니티 Q50은 지난달 1일 ~ 21일 간 30대 출품되는데 그쳤으나, 일본 불매운동이 시작된 후인 이달 1일 ~ 21일 기간에는 68대가 출품돼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어 토요타 캠리는 23대에서 38대로 65% 증가했고, 알티마는 35대에서 52대로 49% 증가했다.

헤이딜러가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불매운동 전후로 일본차의 중고차 시장 인기도 변화를 분석한 자료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불매운동 전후 일본산 중고차 시장 딜러입찰 수, 경매출품 수 변화 분석 자료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1일 부터 21일까지 일본 불매운동 전 3주 기간과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불매운동 후 3주 기간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분석대상 차종은 일본 브랜드 자동차 중 판매량이 가장 많은 토요타 캠리, 렉서스 ES 300h, 혼다 어코드, 인피니티 Q50, 닛산 알티마 5개 모델이다.

헤이딜러 박진우 대표는 “일본의 무역보복에서 촉발된 일본 불매운동이 신차 판매량 뿐 아니라, 중고차 시장까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헤이딜러는 매월 3만대의 개인 차량이 등록되고, 30만 건 이상의 중고차 딜러 매입 견적이 제시되는 국내 최대 온라인 내차팔기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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