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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된 차가 움직여" 기아, 美서 조립 불량 '텔루라이드' 42만7천여대 리콜

  • 기사입력 2024.03.29 07:58
  • 기자명 임헌섭 기자
사진 : 기아 텔루라이드
사진 : 기아 텔루라이드

[M투데이 임헌섭 기자] 기아가 최근 미국에서 주차된 차량이 스스로 움직이는 롤 어웨이(Roll-Away) 현상으로 북미 전략형 SUV '텔루라이드'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2019년 1월 9일부터 2023년 10월 19일 사이에 생산된 모든 2020~2023년형 및 일부 2024년형 텔루라이드 42만7,407대가 영향을 받는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조립 불량으로 인해 중간 샤프트와 우측 전면 구동축이 완전히 맞물리지 않을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중간 샤프트 스플라인이 손상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갈리는 소음, 진동, 구동 또는 후진 변속 불가능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차 브레이크를 체결하지 않으면 변속기를 'P(주차)'단에 놓아도 의도하지 않은 움직임이 발생할 수 있다.

기아는 오는 5월 15일부터 해당 차량의 소유주에게 리콜 통지서를 보낼 예정이며, 운전석 도어가 열리면 즉시 주차 브레이크를 작동시켜주는 소프트웨어 설치 및 손상 부품 교체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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