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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수중익 전기 페리, 뉴질랜드 마나포우리 호수서 운항

  • 기사입력 2024.03.14 07:14
  • 최종수정 2024.03.14 07:1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세계최초 전기 수중익 페리 칸델라 P-12
세계최초 전기 수중익 페리 칸델라 P-12

뉴질랜드 재생 에너지 기업 메리디안 에너지(Meridian Energy)가 스웨덴 기업 칸델라(Candela)와 협력, 마나포우리 호수에서 세계 최초 전기 수중익선 페리 칸델라 P-12를 운항한다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에 위치한 호수로, 세계에서 가장 청정한 수역에 속한다.

P-12는 컴퓨터 제어 수중익선으로, 선체를 띄워 높은 속도로 운항하기 때문에 기존 선박에 비해 마찰과 항력이 약 80% 적게 발생, 배터리 전원만으로 장거리 및 고속 이동이 가능하다.

이 선박은 최고 속도 30노트, 최대 항속 거리 60해리로 세계 전기선박 최고의 속도 및 에너지 효율을 자랑한다.

칸델라 수중익 기술 스택의 핵심은 플라이트 제어 장치로, 파고와 풍속을 측정하는 센서를 사용하여 수중익을 제어해 활주 중 선박을 자동으로 안정화한다.

승객은 악천후 속에서도 기존 선박에 비해 중력 저항을 90% 적게 느끼게 된다. 특히, 무선 연결이 가능하며 원격 업데이트를 수신할 수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성능이 더 향상된다.

칸델라 P-12는 2025년부터 마나포우리 호수에서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메리디안 에너지는 마나포우리 호수에서 혁신적인 수중익선인 칸델라 P-12를 운항하면 매년 탄소 배출량 240톤을 줄일 수 있으며, 이는 휘발유 차량 52대가 도로 운행을 중단하는 것과 같은 효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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