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대차 직원 연봉 삼성전자에 300만 차이 따라붙었다

  • 기사입력 2024.03.13 20:22
  • 최종수정 2024.03.15 16:4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직원 평균 연봉이 300만원 차이로 좁혀졌다.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직원 평균 연봉이 300만원 차이로 좁혀졌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직원 평균 연봉이 300만원 차이로 좁혀졌다. 지난해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한 현대차는 전년 대비 11%가 늘어난 반면 반도체 부문 실적이 부진했던 삼성전자는 11%가 줄어든 결과다.

올해 현대차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삼성의 반도체 회복이 늦어질 경우, 국내 1.2위 업체의 직원 평균 연봉도 뒤바뀔 가능성도 점쳐진다.

현대차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23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의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1,7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의 1억500만 원보다 1,200만 원, 11.4%가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현대차 직원은 남성 6만8394명 , 여성 5108명 등 총 7만3,502명으로 전년 대비 813명이 증가했다. 남성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1,900만 원이었으며, 여성은 1억200만 원으로 처음으로 1억원을 넘어섰다.

현대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4.0% 증가한 15조1,269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은 1억2천만 원으로 전년도의 1억3,500억 원보다 11%가 줄었다.

지난해 삼성전자 직원은 남성 9만1,806명, 여성 3만2,998명 등 총 12만4,804명으로 전년 대비 3,400명이 증가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6조6천억 원으로 전년도의 43조4천억원보다 84.9%가 감소했다. 반도체 부문 실적 부진으로 직원들에게 주어지는 성과급이 줄어들면서 전체 직원들의 평균 급여 감소로 이어졌다.

한편, 현대차 정의선회장은 지난해 연봉이 급여 40억, 상여금 42억 등 82억원을 받았다. 이는 전년도의 70억100만원보다 17%가 늘어난 것이다.

또, 장재훈사장도 금여 14억1,600만원, 상여금 24억7,700만 원 등 38억9,400만원으로 32.8%가 늘었고 호세무뇨즈 북미법인 및 글로벌사업 담당 사장은 22억8,700만 원, 이동석사장은 14억1,900만 원을 받았다.

현대차 미등기임원 390명의  인당 평균 연봉은 5억3,300만원으로 전년의 5억9,100만원보다 5,800만 원이 줄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