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피아트가 소형 전기 해치백 '500e'를 기반으로 독특한 외관과 특징을 갖춘 두 가지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먼저 첫 번째 모델은 '500e 인스파이어드 바이 뷰티(Inspired By Beauty)'로, 고급스러운 로즈 골드 컬러의 외장과 대비를 이루는 베이지색 에코-레더 시트, 그리고 동일한 소재로 마감된 대시보드로 차별화된 내외부 디자인을 제공한다.

또 다른 모델은 '500e 인스파이어드 바이 뮤직(Inspired By Music)'으로 불린다. 이 모델은 세련된 턱시도 블랙 컬러 외장과 7개의 JBL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을 통해 안드레아 보첼리가 선정한 네 가지 장소의 음향을 가상으로 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두 모델 모두 현대적인 기술과 안전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LED 조명 유닛, 레인 센싱 와이퍼, 7인치 디지털 계기판, 10.25인치 유커넥트 5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자동 공조 시스템, 무선 스마트폰 충전기 등 최신 사양을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보조 기능을 결합한 2단계 반자율 주행 시스템, 자동 긴급 제동 및 보행자 경고 시스템 등을 통해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파워트레인은 117마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의 8.5초 만에 가속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151 km/h에 달한다. 이와 함께 탑재된 42kWh 배터리는 1회 충전으로 최대 240 km까지 주행 가능하다.

배터리 충전은 11kW 출력의 레벨 2 AC 충전기 사용 시 약 4시간 15분 만에 충정할 수 있으며, 85kW DC 급속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5분이 소요된다.

피아트 500e 스페셜 모델의 판매 가격은 3만6,000달러(약 4,730만원)이며, 올해 3분기 미국에서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