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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냐 공간 활용성이냐" 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 VS 혼다 '파일럿' 살펴보니

  • 기사입력 2024.03.12 11:45
  • 기자명 임헌섭 기자
사진 : 현대차 현행 팰리세이드
사진 : 현대차 현행 팰리세이드

[M투데이 임헌섭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년 대형 SUV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모델(LX3)'의 출시를 준비 중인 가운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받아온 혼다의 대형 SUV '파일럿'과의 경쟁이 예고돼 이목을 끌고 있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박시한 형태의 정통 SUV 디자인과 함께 두툼한 보닛, 큼직한 사각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 펜더를 가로지르는 굵직한 'ㄱ'자 라인 등이 적용돼 심플하면서도 역동적인 모습으로 재탄생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 : 현대차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테스트카 실내 (출처=Carscoops)
사진 : 현대차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테스트카 실내 (출처=Carscoops)

실내에도 신형 싼타페와 유사한 수평 레이아웃과 파노라마 커브드 디스플레이,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기 등 최신 디자인 언어와 첨단 사양들이 대거 적용되면서 상품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워트레인은 현대차가 개발 중인 2.5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와 함께 3.5리터로 다운사이징된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될 전망이다. 2.2리터 디젤은 강화되는 배출가스 규제에 따라 단종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 : 현대차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테스트카 (출처=Carscoops)
사진 : 현대차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테스트카 (출처=Carscoops)

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는 오는 2025년 1월 양산이 목표로, 이르면 올 하반기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팰리세이드가 풀체인지를 통해 상품성이 향상되면서 글로벌 패밀리카인 혼다 파일럿과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사진 : 혼다 올 뉴 파일럿
사진 : 혼다 올 뉴 파일럿

앞서 혼다코리아는 지난해 8월, 더욱 크고 강해진 차체와 심플하고 파워풀한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정통 SUV 스타일로 진화한 4세대 풀체인지 모델 '올 뉴 파일럿'을 국내에 출시했다.

신형 파일럿은 와이드하고 강인한 스탠스의 전면 디자인과 숄더라인을 통해 혼다 SUV 라인업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내며, 특히 이전 세대 대비 전장, 전고, 휠베이스가 모두 증가해 더 커진 차체 크기와 역동적인 비율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완성했다.

실내 역시 파격적인 모습으로 업그레이드됐다. 10.2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흔치 않은 풀 컬러 헤드 업 디스플레이를 새로 적용했고, 스마트폰 충전이나 USB 사용 등 주변기기나 외부와의 커넥티드에도 신경을 썼다.

이와 함께 3열 시트에도 성인 남성이 편안하게 탈 수 있을 정도로 넓은 공간을 확보했으며, 풀 플랫 폴딩을 지원해 적재는 물론 차박 등 야외활동 시 다양한 공간 활용도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파워트레인 혼다 역사상 가장 강력하다고 평가받는 최신 4세대 V6 엔진과 혼다 최초의 10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강력하면서도 부드러운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고효율을 양립했다.

혼다 올 뉴 파일럿은 엘리트(Elite) 단일 트림으로 6,940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만큼, 신형 팰리세이드의 가격 인상폭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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