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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충전으로 350km! 레이EV보다 저렴하다는 캐스퍼 EV, 소비자 마음 사로잡나?

  • 기사입력 2024.03.02 22:18
  • 기자명 이세민 기자
캐스퍼 EV 테스트카 (출처 : 이든카스패치)
캐스퍼 EV 테스트카 (출처 : 이든카스패치)

[M투데이 이세민 기자] 올해 정식 출시를 앞둔 현대차 ‘캐스퍼 EV’의 최종 양산형 모델이 테스트에 돌입했다.

최근 국내에서 포착된 현대차 캐스퍼 EV는 내연기관 모델과 달리 전기차만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디테일에 변화를 준 모습이다.

먼저 전면부는 일반 캐스퍼와 같은 디자인을 갖고 있다. 하지만 앞서 일본에서 포착된 테스트카를 보면, 상단의 벌브타입 방향지시등이 7개의 픽셀 LED 램프로 변경된다.

새로운 풀 LED 헤드라이트와 프론트범퍼에 위치했던 원형 헤드램프는 아웃라인 주간주행등(DRL)이 하나의 원이 아닌, 4분할 된 그래픽으로 색다른 매력을 뽐낸다.

캐스퍼 EV 테스트카 (출처 : 이든카스패치)
캐스퍼 EV 테스트카 (출처 : 이든카스패치)

특히, 후면부 테일램프는 그래픽 변화가 특징인데, 기존의 타원형태의 그래픽이 두 줄 픽셀 그래픽으로 변경돼 한층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다. 

리어범퍼의 원형 후방 리플렉터(반사판)도 전면 헤드램프 주간주행등처럼 4분할로 나뉜 모습이다. 

안쪽에는 두 줄의 가로형 LED 램프가 적용됐는데, 각각 방향지시등과 후진등 역할을 할 것으로 추측된다.

실내도 상당한 변화가 이뤄진다. 기존 내연기관 캐스퍼 대비 전장이 25cm 늘어나 탑승자의 레그룸이 한층 널널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0.2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시인성과 조작 편의성이 대폭 개선되며, 최신 현대차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스티어링 휠 디자인이 달라지고, 변속 레버 위치도 센터페시아에서 스티어링 컬럼 방식으로 변경된다. 

사진 : 현대차 캐스퍼 EV 테스트카 (출처=오토스파이넷)
사진 : 현대차 캐스퍼 EV 테스트카 (출처=오토스파이넷)

캐스퍼 EV는 스탠다드와 롱레인지 등 두가지 트림으로 운영되며, 기아 레이 EV에 적용된 35.2kWh 배터리보다 용량이 더 큰 48.6kWh급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1회 충전 시 350km 정도의 주행거리를 확보하여 205km의 레이 EV보다 더 뛰어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가격 또한 저렴하게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가격대를 레이EV보다 다소 저렴하게 책정하여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 '캐스퍼 EV' 테스트카 (출처 : 오토스파이넷)
현대차 '캐스퍼 EV' 테스트카 (출처 : 오토스파이넷)

현재 레이 EV의 가격은 2,735~2,955만원으로, 보조금까지 지원받는다면 지자체마다 다르지만 2천만원대 초반의 가격을 형성한다.

이러한 레이 EV의 가격보다 캐스퍼 EV가 100~150만원 정도 저렴하게 나온다면 1천만원대로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캐스퍼를 위탁 생산하고 있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전기차 설비 구축을 마무리하고 2월부터 6개월간 캐스퍼 EV의 시험생산에 돌입한 후, 7월부터 본격 양산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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