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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중에 휴대폰 많이 보는 미국,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40년 만에 최고 기록

  • 기사입력 2024.02.27 12:15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미국에서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사례가 최근 놀라울 정도로 증가했으며, 미국의 교통사고 사망율 증가에 엄청난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를 위한 운전자 추적 앱을 개발하는 Cambridge Mobile Telematics(CMT)의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도로에서 주행 중 휴대전화 사용률이 엄청나다는 결과가 나왔다.

운전자들은 운전 중에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2022년에는 운전자가 운행 중 핸드폰 사용률이 거의 58%에 육박했다

심지어 운전자가 휴대폰을 사용하는 시간 중 약 3분의 1 정도는 시속 80km 이상의 속도로 주행했다.

미국은 아시아나 유럽국가에 비해 지형 특성상 운전을 더 많이 해야 하는 나라로 알려져 있다.

국가의 크기, 도시의 디자인, 유럽 국가에 비해 대중교통의 부족으로 인해 미국 사람들은 자동차를 대체할 만한 대안이 거의 없다.  

때문에 연구 결과. 미국인들은 다른 나라의 운전자들보다 더 주의가 산만하다는 보고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CMT의 데이터에 따르면  영국인은 운전 중 휴대전화에 시간당 평균 44초를 소비한 반면, 미국 운전자는 평균 2분 11초를 소비했다.

CMT는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해 주의가 가장 산만해진 운전자는 가장 안전한 운전자보다 충돌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240% 더 높다고 보고했다.

또한 조사한 사고 중 3분의 1 이상에서 운전자가 충돌 1분 전에 휴대폰을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 도로에서의 사망자 수는 40년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으며, 2007년 아이폰이 처음 출시된 이후 보행자 사망자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많은 전문가는 스마트폰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 더 많은 법률이 도입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운전 중 운전자의 휴대폰을 잠구는 방안이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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