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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실적 부진 FMK 총판 종료. 아태담당 기무라사장이 직접 관리

  • 기사입력 2024.02.27 15:04
  • 최종수정 2024.02.27 15:1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마세라티가 7월부로 하국 현지법인인 마세라티코리아를 출범시킨다.
마세라티가 7월부로 하국 현지법인인 마세라티코리아를 출범시킨다.

[M투데이 이상원기자] 이탈리아 프리미엄 브랜드 마세라티가 기존 포르자모터스코리아(FMK) 총판 체제를 청산하고 마세라티코리아를 통해 직접 관리한다.

마세라티는 한국사업을 총괄하는 직접 투자법인 마세라티코리아를 오는 7월1일 출범시킨다. 한국법인 사장은 기무라 다카유키 마세라티 아태지역 총괄대표가 겸직한다.

마세라티 본사 보드멤버인 기무라 다카유키사장은 현재 마세라티 일본법인장도 함께 맡고 있다.

마세라티코리아는 신차 판매와 마케팅, PR업무 등은 직접 관리하되 부품 및 AS부문은 당분간 FMK에 맡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세라티코리아는 기존 FMK 조직 내 마세라티부문 인력 일부를 흡수하고 나머지는 외부에서 신규로 충원한다는 계획이다.

사업권 이양으로 FMK는 마세라티 서울 청담, 경기 분당 딜러로 전환된다.

마세라티는 지난 수년간 FMK의 마세라티 사업이 부진을 거듭하자 지난해부터 직접 진출을 검토해 왔으며 내년부터 대대적인 투자와 함께 매년 한 두 개씩의 신모델을 투입, 한국시장에서 본격적인 재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올 2분기 그란투리스모 신모델 투입을 시작으로 카콰트로포르테, 르반떼 신형모델을 들여올 예정이며 내년에는 그레칼레 전기차모델 투입도 계획하고 있다.

마세라티는 모델 교체 주기가 시작되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주력 신모델들이 투입되면 라이벌 포르쉐와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세라티는 지난 2019년 연간 판매량이 1,260대에 달했으나 신차 투입 부재와 경잰력 저하 등으로 지난해에는 430여대까지 떨어지면서 존재감이 완전히 사라졌다.

반면 경쟁사인 포르쉐는 지난해 1만1,355대가 판매,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만대를 넘어서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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