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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차보다 싼 전기차 내놨다’. 테슬라. 포드가 BYD에 경악하는 이유

  • 기사입력 2024.02.20 08:17
  • 최종수정 2024.02.20 08:1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BYD 신형 퀸 플러스 EV 오너 에디션(Qin Plus EV Honor Edition)
BYD 신형 퀸 플러스 EV 오너 에디션(Qin Plus EV Honor Edition)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중국 전기차업체 BYD가 시판 가격 1만4,000달러(1,870만 원)의 중형 세단을 내놓으며 휘발유 차량과의 가격전쟁을 시작했다.

BYD는 19일 신형 퀸 플러스 EV 오너 에디션(Qin Plus EV Honor Edition)을 출시하면서 “공식적으로 휘발유차보다 낮은 전기차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BYD 퀸 플러스 EV는 10만9,800RMB~13만9,800RMB(2030만 원~2591만 원)) 사이의 5개 모델이 출시된다.

순수 전기 버전에는 최대 출력 134마력(100kW), 최대토크 132lb-ft(180Nm)의 파워를 발휘하는 전기 모터와 48kWh 또는 57.6kWh 배터리 팩이 장착, CLTC 기준 최대 420km(261마일) 및 510km(316마일)의 주행 거리를 갖췄다.

이는 토요타 캠리나 폭스바겐 아틀라스, 현대자동차 쏘나타 등 중형 휘발유차량보다 1천만 원 이상 싼 수준이다.

BYD는 지난해에 휘발유 차량과 동일한 가격대의 퀸 플러스 Champion Edition을 출시한 바 있다. 이 모델을 업그레이드하면서 가격을 9만9,800 RMB(1,857만 원)으로 낮췄다.

BYD 전기차 모델 중 가격이 10만RMB 이하로 낮아진 것은 이 모델이 처음이다.

BYD는 더 긴 주행 ​거리(최대 323마일)와 더 저렴한 가격을 갖춘 새로운 Champion Edition 돌핀 EV도 내놓을 예정이다.

BYD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모델인 퀸 플러스 오너 에디션 DM-i 버전도 함께 판매한다.

이 차는 7만9,800위안(1,482만 원)부터 시작하며 최대 120km(74마일)의 EV 모드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BYD는 Atto 3와 돌핀, Seal 등 저가형 EV로 유럽과 중남미, 일본 등 세계 주요 시장을 집중 공력하고 있으며 지난 1월에는 약 14만 달러(1억8,700만 원)이 넘는 초호화 전기차 양왕 브랜드 U7을 출시하는 등 이원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양왕 U7은 쿼드모터 시스템이 탑재, 최고출력 1,300마력, 제로백 2초 이내, 500마일(80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CEO는 최근 “무역장벽이 없다면 중국 BYD가 다른 경쟁사들을 모두 무너뜨릴 것”이라며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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