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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전기차 계약하면 엄청난 혜택” 보조금도 없는데 대체 뭘 준다는 거야?

  • 기사입력 2024.02.19 15:11
  • 최종수정 2024.02.19 15:1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차가 전기차 예약 고객에게 파격 할인 및 선물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현대차가 전기차 예약 고객에게 파격 할인 및 선물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지난해부터 갑자기 수요가 사라진 전기차 때문에 자동차업체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전기차는 엔진차와 달리 보조금 유무에 따라 판매가 크게 좌우된다. 자동차업체들은 100% 보조금을 받기 위해 중앙정부 보조금과 지방정부가 제공하는 보조금에 맞춰 차량을 판매한다.

지난 1월 테슬라가 단 한 대, 폴스타가 ‘제로’를 기록한 것도 보조금을 받기 위해 보조금 확정 이후로 출고를 미뤘기 때문이다.

전기차 보조금은 통상 11월 께 지급이 종료되고 2월에 다시 보조금 규모나 지급 기준이 정해져 3월부터 본격적인 출고가 시작된다.

때문에 전기차만 판매하는 업체나 판매대리점, 영업직원들에게는 12월부터 2월까지 3개월 동안이 춘궁기다.

올해는 이 춘궁기가 더 길어지고 있다. 최근 전기차 보조금이 확정됐지만 충전 문제, 겨울철 주행거리, 차량 화재 등 부정적인 인식이 커지면서 전기차시장이 얼어붙었다.

때문에 올해 전기차를 어떻게 파느냐가 심각한 과제로 떠올랐다. 하이브리드차의 인기 덕분에 엔진차 판매는 평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현대차는 올해 전기차에 사활을 걸었다.

재고가 잔뜩 쌓여 있는 1톤 전기트럭과 아이오닉5, 아이오닉6, 그리고 제네시스 전기차 판매를 위해 파격 조건을 내걸었다.

현대차는 19일부터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EV를 2월 29일까지 계약하면 최대 160만원의 충전 크레딧(기본 80만원 + 금융 프로모션 80만 원), 계약금 10만원 면제, TV와 공기청정기 등의 다양한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29일까지 이벤트에 응모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다이슨 슈퍼소닉(10명), 딥티크 차량용 방향제(50명), 스타벅스 기프티콘(100명)을 증정한다.

​국산차 뿐만 아니라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아우디 등 수입차들도 지난해 도입한 전기차를 많게는 1천대 이상 재고로 쌓아 놓고 있어 조만간 파격 할인조건을 내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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