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대차, 올해 인도네시아서 6종 신차 출시. EV 중심 포트폴리오 확대

  • 기사입력 2024.02.13 09:16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현대차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현대차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인도네시아에 신차 6종을 출시, 전기차를 중심으로 차량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비시니스(Bisinis) 등 인도네시아 매체에 따르면, 부디 누르 묵민 현대차 인도네시아 판매법인(HMID)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지난 6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올해 신차 6종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2종은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인도네시아 국제 모터쇼(IIMS)'에서 선보일 계획이며, 크기가 다른 두 차량의 실루엣이 공개됐다. 소형차로 추정되는 신차는 경형 SUV인 '캐스퍼'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올해 현지 생산된 배터리를 장착한 코나EV도 인도네시아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판매량이 약 3만5,500대로 전년(3만1,965대) 대비 11.05%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3.52%를 기록해 순위가 8위에서 6위로 상승했다.

차종을 늘리며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힌 전략이 유효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아이오닉 5, 스타게이저, 싼타페, 팰리세이드, 아이오닉EV, 코나EV, 스타리아, 크레타 등 총 8개 모델을 판매했다. 특히, 아이오닉5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기차로 꼽혔다. 소형 다목적차량(MPV) 스타게이저·스타게이저X도 2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올해에도 신차를 대거 선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2억7,00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세계 4위 인구 대국이다. 최근에는 거대한 소비 시장과 세계 최대 니켈 매장지를 발판 삼아 동남아시아의 전기차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