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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지도 못해? 테슬라, 中서 보안 문제로 출입 금지 구역 늘어난다

  • 기사입력 2024.01.26 08:10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 기자] 중국 정부와 연계된 다수의 장소에서 미국 테슬라 차량의 출입을 금지하는 조치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출입 제한은 보안을 우려한 조치로, 앞서 미국과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군사 기지 전역에서 테슬라 차량에 대한 출입을 금지한 바 있다.

이후 지난 1년 동안 이와 유사한 금지 조치를 시행하는 장소의 수가 증가해 정부 관련 기관, 지방 당국 기관, 고속도로 운영자, 전시 센터 및 문화 센터 등을 포함하게 됐다.

니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테슬라 차량은 해당 장소에 들어갈 수 없으며, 심지어 지나가는 것도 금지돼 있다.

중국 전역에서 시행되고 있는 테슬라 차량의 출입 금지 조치는 이것만이 아니다. 지난해 청두에서 열린 세계 대학생 게임에서는 테슬라 차량이 일부 경로를 이용할 수 없었으며, 쓰촨성의 한 구류소에서는 테슬라 운전자들에게 주차장에 진입할 수 없다고 통보해 적어도 50미터 떨어진 곳에 주차해야 했다.

이 밖에 위안양의 한 공항도 테슬라 차량의 출입을 금지하고 센트리 모드가 지역의 지리 및 풍경에 대한 민감한 정보를 노출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테슬라는 중국 내 보안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23년 8월에는 중국에서 판매되는 차량이 생성하는 모든 데이터가 현지에 저장된다고 밝힌 현지 데이터 센터를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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