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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할인전쟁 시작됐다. 아이오닉5.6 美서 최대 986만 원 깎아준다.

  • 기사입력 2024.01.14 22:54
  • 최종수정 2024.01.14 23:0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새해 들어서면서 전기차 할인전쟁이 다시 시작됐다. 테슬라가 중국에서 모델 3와 모델 Y를 최대 5.9% 인하한 데 이어 현대자동차도 미국에서 전기차 보조금 7,500 달러(986만 원) 만큼 할인 판매를 시작했다.

현대자동차 북미법인은 이달 31일까지 미국에서 2024년형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코나 일렉트릭에 대해 7,500달러의 현금 할인을 제공한다.

이전에는 리스 등 임대차량에만 적용했으나 올해부터는 개인 구매 차량으로 확대한 것이다.

현대차는 웹사이트에 2024년형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 6, 코나 EV에 7,500달러 보너스 캐시 혜택을 지급한다는 광고를 게시하고, 이는 기본적으로 신형 전기차를 구매하면서 미국 정부의 구매 보조금 공제를 받는 것과 같은 혜택이 주어진다고 밝혔다.

이번 할인 제공으로 아이오닉6는 3만8,615달러(5,077만 원)에 구매할 수 있게 됐으며, 이는 테슬라 신형 모델 3 하이랜더의 4만380달러(5,309만 원)보다 1700달러 이상 저렴해졌다.

코나 EV 가격도 실제 구매가격이 2만5,175달러(3310만 원)로 떨어졌다.

현대차는 이번 전기차 가격 인하가 생산 효율성과 규모 때문으로, 전기차를 만드는 데 점점 더 능숙해지고 있으며 그 절감액을 고객에게 돌려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 북미법인도 3월 4일까지 2023년형 및 2024년형 EV6, 니로 EV에 대해 3,000달러에서 최대 7,500달러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EV6 2023년형 모델을 구매하면 7,500달러, 2024년형은 5,000달러를 되돌려준다.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는 북미에서 전체 판매량의 8%인 11만7천대의 전기차를 판매, 테슬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현대 아이오닉 5는 전년대비 48% 증가한 3만3,918대, 아이오닉6는 1만2,999 0대를 판매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2일부터 중국에서 세단 모델 3의 가격을 24만5,900위안(4,502만 원)으로 기존보다 5.9%, SUV 모델 Y의 가격을 25만8,900위안(4,740만 원)으로 2.8% 인하했다.

새해부터 IRA 보조금 명단에서 제외된 제너럴모터스(GM)도 볼트 EV 등에 대해 7,500달러 할인을 적용하는 등 새해부터 가격 인하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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