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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저가용 LFP 배터리 2026년부터 양산. 복수 車업체와 공급 협의 중

  • 기사입력 2024.01.12 16:48
  • 최종수정 2024.01.15 11:3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투데이 이상원기자] SK온이 2026년부터 저가용 인산철리튬(LFP) 배터리 양산을 시작한다. 공급 대상업체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복수의 자동차업체와 공급 문제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SK온 최영찬 최고행정책임자(CSO)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2024 CES 전시장에서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위해 일부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와 OEM(주문자 상표 부착) 방식 생산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최 사장은 공급업체의 이름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논의가 마무리되면 LFP 배터리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논의가 잘 진행되면 빠르면 2026년, 늦어도 2027년는 LFP배터리 양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LFP 배터리를 유럽이나 중국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SK온은 현재 미국 포드자동차와 독일 폭스바겐, 그리고 현대차 등에 리튬이온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어 이들에 먼저 LFP 배터리를 공급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SK온을 비롯한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 K-배터리 3사는 최근 저기형 전기차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자동차업체들의 수요에 맞춰 가격대가 저렴한 LFP 배터리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도 2026년 LFP 제품 양산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와 폭스바겐, 현대차 등 주요 자동차업체들은 4만 달러 이상 고가 전기차와 함께 2만달러에서 2만5천 달러 대의 저가형 전기차를 양립, 판매량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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