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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美서 차량 절도율 1,000% 이상 급증... 해결 가능할까?

  • 기사입력 2024.01.06 19:00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절도율이 2021년 '기아 챌린지'가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이후 1,00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유력 언론매체 CNN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상반기에 보험 가입된 현대 및 기아 차량 중 약 1,000대당 1대가 도난당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는데, 이는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2023년 상반기에는 이 비율이 1,000대당 11.2대로 급증, 약 1,020%의 증가율을 나타낸 것으로 파악됐다.

CNN은 2023년 초 델라웨어, 뉴욕, 워싱턴에서 자동차 절도 사건이 두드러졌으며, 메릴랜드에서는 특히 심각한 증가를 보였다고 보고한다. 메릴랜드에서는 도난율이 1,000대당 4대에서 14대로 치솟았다.

이러한 문제의 원인은 일부 모델들이 도난에 취약한 디자인과 이동식 장치의 부재 때문이다.

현대와 기아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새로운 절도 방지용 점화 실린더 보호 장치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이러한 변경 사항만으로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의 차량은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에 비해 훼손율 역시 최대 세 배 높은 것으로 보고됐는데, 이는 절도 시도의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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