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이세민 기자] 작년 12월에 이어 올해 1월에도 현대차의 핵심 모델을 도맡고 있는 아반떼와 싼타페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독주체제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1월 납기표에 따르면 아반떼와 싼타페의 출고대기 기간을 살펴보면 다른 차종에 비해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먼저 사회초년생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준중형 세단 아반떼 는 가솔린 모델은 출고까지 3개월이 소요되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은 1년 이상을 기다려야 차량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
뿐만 아니라 N 브랜드 고유 디자인을 적용한 N라인 모델 역시 하이브리드 모델은 6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지난해 출시한 신형 싼타페는 계약한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선택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할 정도로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가 실로 엄청나다.
가솔린 모델은 2개월만에 차량을 받을 수 있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은 아직도 8개월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두 모델을 제외해도 풀체인지급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된 쏘나타 또한 출고까지 가솔린 모델은 6개월, 하이브리드 모델은 8개월 이상이 걸릴 정도로 인기가 좋다.
투싼의 경우 신형 모델이 출시된 지 1달도 되지 않아 최대 3개월밖에 걸리지 않지만 향후 대기가 얼마나 늘어날 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출시 당시 엄청난 주목을 받았던 그랜저는 전 모델 3개월만에 출고가 가능할 정도로 인기가 꺾였으며, 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온 코나는 전 모델 3주만에 출고가 가능하다.
한편,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전기차의 인기는 다소 떨어졌다.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모델이자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아이오닉 5는 1달만에 출고가 가능하며 고성능 모델인 아이오닉5N 또한 1달만에 차량을 받을 수 있다.
아이오닉5의 후속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6은 전 사양 3주만에 차량을 받을 수 있으며 코나의 일렉트릭 모델도 3주만에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