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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수록 매력 넘치는 '볼매' 싼타페, 디자인 논란 딛고 판매량 1위 차지한 비결은 이것!

  • 기사입력 2023.12.15 17:00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현대자동차의 대표 중형 SUV ‘디 올 뉴 싼타페’가 지난 8월 출시 이후 그간의 부진을 씻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동차등록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는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11월에 판매된 싼타페는 총 9,244대로 국산 차량 중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풀체인지 모델이 나오기 전의 모델의 경우, 압도적인 디자인을 앞세워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은 기아 쏘렌토에게 철저하게 밀렸다.

사진 : 현대차 4세대 싼타페 
사진 : 현대차 4세대 싼타페 

실제로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판매된 쏘렌토는 3만 7,047대로 그랜저, 카니발, 아반떼에 이어 국산차 4위에 오른 반면, 싼타페는  1만 7,423대만 판매되며 15위에 그친 바 있다.

그러나 신형 모델이 출시되고 전체 계약의 약 75% 수준으로 압도적인 선택을 받고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고가 시작되자, 신형 싼타페의 판매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결국 지난 11월 달에는 8,335대를 판매하며 2위를 차지한 쏘렌토를 기어코 누르는 데 성공하며 국민 SUV의 명성을 되찾는 데 성공했다.

사진 : 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
사진 : 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

싼타페는 출시 당시 디자인 논란에 시달렸다. 직선미를 강조한 수평형 레이아웃에 그릴과 헤드램프가 일체형으로 디자인 된 싼타페는 테일램프를 리어범퍼에 가깝게 배치하는 등의 파격적인 시도를 한 후면부에 대해 많은 비판에 시달려야 했다.

그러나 신형 싼타페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이유로는 공개된 실물이 논란이 됐던 사진 이미지보다 훨씬 낫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싼타페의 후면부는 아직까지 호불호가 갈리지만 현대차의 엠블럼을 재해석한 전∙후면의 H 라이트가 단점을 커버하는 역할을 했고 뒤쪽 내부공간을 오롯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판매량 상승의 원인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사진 : 현대차 싼타페 풀체인지
사진 : 현대차 싼타페 풀체인지

디자인 측면과 더불어 생각보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출시된 점도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였다.

신형 싼타페의 트림 별 판매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모델은 3,546만원~4,373만 원이며 1.6 터보 하이브리드 4WD 모델은 4,254만 원~ 5,036만 원이다.

반면, 기아에서 출시한 신형 쏘렌토의 경우,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2.5 가솔린 터보 모델 기준 트림별 가격은 3,506만 원~4,193만 원이며 1.6 터보 하이브리드 4WD 모델은 4,164만 원~4,831만으로 풀체인지로 변경된 싼타페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과연 싼타페가 이 기세로 쏘렌토를 압도할 수 있을지, 아니면 쏘렌토의 반격이 시작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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