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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공식 출시된 테슬라 사이버트럭, 가격 최대 1억3천만원이라고?

  • 기사입력 2023.12.01 08:21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 기자] 테슬라가 지난 2019년 첫 공개 이후 약 4년이라는 오랜 기다림 끝에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공식 출시했다.

30일(현지시간) 테슬라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기가팩토리에서 사이버트럭 고객인도 행사를 열고 첫 생산 차량 10여대를 고객에게 전달하고 주요 사양 및 가격을 공개했다.

사이버트럭은 전장 후륜구동 엔트리 모델과 사륜구동 모델, 최상위 '사이버 비스트' 등 3가지 라인업으로 제공된다.

먼저 사이버 비스트는 최고출력 845마력을 발휘하는 트라이 모터가 탑재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6초 만에 도달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210km/h에 달한다, 1회 충전 시 약 515km를 주행할 수 있다.

듀얼 모터가 탑재된 사륜구동 모델은 최고출력 600마력의 성능과 함께 약 547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0-100km/h까지 4.1초가 걸리며, 시속 180km/h의 최고 속도를 낸다. 두 모델 모두 1만1,000파운드(약 4,990kg)까지 견인할 수 있다.

2025년부터 제공 예정인 후륜구동 모델은 1회 충전 시 402km를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버트럭의 모델별 판매 가격은 후륜구동이 6만990달러(약 7,900만원), 사륜구동은 8만달러(약 1억400만원), 사이버 비스트는 10만달러(약 1억3,000만원)부터 시작하며, 포드 F-150, 리비안 R1T 등과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 2019년 사이버트럭 시제품 발표 당시 가격을 3만9,900달러(약 5,190만원)에서 6만9,900달러(약 9,100만원)수준으로 제시한 바 있다.

양산 모델이 예상보다 높은 가격으로 측정된 것은 스테인리스 특수합금, 방탄유리, 직선 디자인 등으로 양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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