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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카메라 단속 실적 보니,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 71% 감소

  • 기사입력 2023.12.01 09:50
  • 기자명 온라인팀
자료:서울시
자료:서울시

[M투데이 온라인팀] 서울시가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와 함께 전국 최초로 서울지역 내 어린이 보호구역 내 무인단속카메라 설치 지점에 대한 교통사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고건수가 약 71% 수준까지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 간 어린이 보호구역 내 설치된 시설 중 2020년에 설치된 무인단속카메라 107대 설치 대상지의 교통사고에 대해 설치 전‧후인 각 2년씩, 총 4년간의 자료를 비교 분석했다. 그간 전국적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내 무인단속카메라 설치는 지속적으로 확대돼 왔지만, 설치 후 교통사고 감소 효과를 분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의미가 있다.

최근 5년간 교통사고 추이를 살펴보면, 전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연평균 3.5%, 어린이 교통사고는 연평균 3.3% 감소하여, 전체 교통사고에 비해 감소율이 0.2%p 낮았다.

민식이법 시행 첫 해인 2020년 이후 2022년까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인단속카메라 1,303대, 옐로카펫 980개, 승하차 구역 552개소 등 교통안전시설을 지속적으로 설치하였고,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 건수를 비교해보면 연평균 95.5건에서 70건으로 26.7%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보행 교통사고 건수는 71%(31→9건)로 큰 폭으로 줄었으며, 전체 보행 교통사고 건수도 50.4% 감소(133→66건)하였다.

사고건수 뿐만 아니라,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어린이 보행 교통사고가 언제, 어떻게 발생 되는지 사고유형을 파악하여 무인단속카메라 설치에 따른 효과도 상세히 분석했다.

자료:서울시
자료:서울시

어린이가 주로 활동하는 주간 시간대(08~20시) 중에서도 등교시간(8~10시) 보다 하교시간대(12~18시) 사고 비중이 높게 나타났으며, 무인단속카메라 설치 후 교통사고 건수 68.2%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무인단속카메라 설치 전 어린이 보행자 사고는 ‘횡단 중’ 사고가 20건(64.5%)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무인단속카메라 설치 후 4건으로 크게 줄었다.

또한, 어린이 보호구역 내 가해차량의 교통사고 위반 유형별 효과를 살펴보면 ‘보행자보호위반’은 91.7%(12→1건)로 가장 많은 감소효과가 나타났고, ‘안전운전불이행’ 71.4%(7→2건), 신호위반 58.3%(12→5건) 순으로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무인단속카메라 설치하여 어린이와 더불어 일반 시민들의 안전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수치로 증명되었으며, 이는 그동안 서울시가 무인단속카메라 설치와 더불어 어린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교통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온 결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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