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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서 판매 중단된 테슬라, 노조가 신차 번호판 배달 거부

  • 기사입력 2023.11.29 07:49
  • 최종수정 2023.11.29 07:5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스웨덴 노조의 번호판 매송 거부로 테슬라 차량 판매가 열흘째 중단되고 있다,
스웨덴 노조의 번호판 매송 거부로 테슬라 차량 판매가 열흘째 중단되고 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테슬라 차량에 대한 번호판 배송을 거부하고 있는 스웨덴 노조에 대해 법원이 개선 명령을 판결했다.

스웨덴 일간지 아흐텀블러뎃에 따르면 노르헤핑 지방법원은 28일 운수 당국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에 번호판을 배송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판결을 내리고 테슬라 측의 요청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법원은 7일 이내에 배송이 안 될 경우, 벌금으로 100만 크로나(1억2,451만 원)를 납부하라고 명령했다.

테슬라 신차에 부착하는 번호판 배송 문제를 놓고 스웨덴과 덴마크 국영 우편 ‘포스트노드’ 집배원들이 스웨덴에서의 테슬라 노동쟁의에 동조, 지난 20일부터 테슬라 번호판 배송을 거부하고 있다.

스웨덴 운수 당국은 포스트노드와 배송계약을 체결했다며 배송방식 전환을 거부하고 있다.

테슬라는 운수 당국의 판단에 대해 “스웨덴에서 영업하는 기업에 대해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공격”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스웨덴에서는 테슬라와 노동단체 간 다툼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번 판결로 인해 대치상황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지난달 27일 테슬라가 산업별 노동조합인 ‘IF메탈’와 노동협약을 체결하지 않자 테슬라 정비사들이 파업에 들어갔다.

이후 항만 노동자와 전기기사, 청소부 등 다른 조합원들도 동조에 나섰으며, 포스트노드 배달원도 합류해 테슬라 신차용 번호판 배송을 거부하고 있다.

테슬라는 향후에도 노조와 근로협약을 체결하지 않을 방침이며 직원들에게는 IF메탈의 요구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근로조건이 갖춰졌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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