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투데이 이상원기자] 5분 만에 140km까지 충전할 수 있는 초급속 충전기가 출시된다.
영국 자동차 메이커 로터스가 테슬라 수퍼처저를 능가하는 최대 출력 450kW의 전기차용 초급속 충전기를 발표했다.
이 충전기는 불과 5분 만에 약 140km분을 충전할 수 있으며 2024년 상반기부터 유럽 시장에서 시판될 예정이다.
충전기는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먼저 설치될 예정이며, 로터스 차량 이외의 전기차도 충전 가능하고 한 번에 최대 4대를 충전할 수 있다.
로터스가 개발한 충전기는 450kW의 DC(직류) 충전기로, 파워 캐비닛, 충전 유닛으로 구성돼 있으며, 고온에서도 빠른 충전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 수냉식을 채용했다.
로터스는 자사 전기 SUV 엘레트레 R의 경우, 약 5분 충전으로 142km분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로터스의 350kW급 급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10~80%까지 2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고, 5분 만에 120km분을 충전이 가능하다.
로터스는 이미 자사 충전기를 도입하고 있는 기존 고객에게는 업그레이드로 이 충전기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