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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도 GM도...韓.美 합작 배터리공장 가동 잇따라 중단. 연기

  • 기사입력 2023.10.29 08:1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건설작업이 진행중인 얼티움셀즈 스프링힐공장
건설작업이 진행중인 얼티움셀즈 스프링힐공장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포드자동차에 이어 제너럴모터스(GM)도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으로 짓고 있는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의 얼티움 셀 LLC 배터리 공장 가동을 2024년으로 연기한다.

GM은 최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테네시주 스프링 힐에 있는 얼티움 셀즈 배터리 공장을 당초 계획보다 늦게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GM과 LG화학(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1년 50대50 합작으로 총 23억달러가 투자되는 얼티움 셀즈 테네시공장을 2023년 말부터 가동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었으나 건설 지연으로 인해 2024년 초부터 가동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GM의 메리 바라CEO는 “테네시 스프링 힐 공장은 원래 올해 말부터 가동을 시작하기로 돼 있었는데 공사 지연으로 내년 초부터 가동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프링 힐 얼티움 배터리 셀 공장이 완공되면 캐딜락 리릭 EV를 생산하는 인근 스프링 힐 조립 공장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된다.

하지만 내년 가동 이전까지는 오하이오주 워렌에 있는 얼티움 셀즈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 팩을 사용하게 된다.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 투자 얼티움 셀즈는 산하에 총 3개의 배터리 셀 공장이 오픈할 예정이다.

첫 번째 배터리 셀 공장인 오하이오 워렌공장은 2022년에 가동을 시작했고, 나머지 두 개는 테네시의 스프링 힐과 미시건의 랜싱에 건설 중에 있다.

GM은 삼성SDI와도 합작으로 인디애나주에 네 번째 배터리 생산시설을 만들 예정이다.

내년에 가동될 스프링 힐 얼티움 셀즈 공장은 280만 평방 피트 규모로 GM의 얼티움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기차에 동력을 공급할 대형 파우치형 셀을 생산할 예정이다.

한편, SK온 배터리 합작생산을 진행하고 있는 포드는 지난 26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전기차 생산에 계획된 120억 달러 지출을 연기하고 켄터키에 새로운 배터리 공장 건설을 포함한 일부 주요 프로젝트를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포드의 컨터키공장 건설 중단은 F-150 라이트닝 등 전기차의 수요 부진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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