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제네시스가 11일 브랜드 첫 쿠페형 SUV ‘GV80 쿠페’를 공식 출시하고 가격을 공개했다.

GV80 쿠페는 이날 함께 출시된 GV80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디자인과 성능에 쿠페 특유의 매끄러운 루프라인과 전용 디자인을 더해 스포티함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을 살펴보면 신형 GV80의 디자인을 거의 유지하면서 플러시 타입 루프랙과 범퍼 일체형 듀얼 머플러, 면발광 테일램프 등 일부 디테일에서 차별화한 것이 눈에 띈다.

내부 역시 알루미늄 내장재와 D컷 스티어링 휠 등을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동일한 인테리어로 설계됐다.

이 밖에 쿠페 전용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ASD)과 서스펜션 튜닝, 전륜 블랙 도장 모노블럭(4P) 브레이크,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 오토 터레인 모드 등이 추가됐으며, 선택 옵션을 통해 기본 GV80과 차이를 둘 예정이다.

GV80 쿠페의 라인업 별 판매 가격은 가솔린 2.5 터보가 8,255만원, 가솔린 3.5 터보는 8,675만원부터 시작한다.

또한, 보다 강력한 성능과 저·중속에서의 가속 응답성을 높인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모델은 9,190만원에 책정됐다.

한편, GV80 쿠페는 경쟁 모델로 언급되는 메르세데스-벤츠 GLE 쿠페(1억2,060만원) 및 BMW X6(1억2,580만원)보다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면서 수입차 브랜드들이 장악하고 있는 국내 쿠페형 SUV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