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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N, 이런게 아니었는데!, 쏘카서 인기폭발. 그러나 난폭 운전자 속출

  • 기사입력 2023.10.10 18:45
  • 최종수정 2023.10.10 21:02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지난 달 말 국내 셰어링카 서비스 업체인 쏘카에서 현대차의 고성능 모델인‘ 아반떼 N’ 500대를 도입하자 젊은이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셰어링카'는 운전자라면 대부분 써본 경험이 있을 정도로 친숙한 서비스로, 최소 하루 이상 대여해야 하는 렌터카와 달리 내가 필요한 시간만 이용할 수 있으며 주행한 만큼만 계산하면 되기 때문에 시간과 금전적인 면에서 굉장히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양한 차량을 셰어링캋 서비스에서 이용할 수 있지만 고성능 브랜드인 N을 셰어링카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흔히 이용이 가능한 아반떼가 아닌 파워풀하고 짜릿한 성능을 자랑하는 아반떼 N을 이용할 수 있게 되자 젊은 운전자들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아반떼N은 280마력의 280마력의 최고출력과 40kgf·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스티어링 휠에 적용된 붉은색의 N 그린 쉬프트(NGS) 버튼을 누르면 20초간 부스트압을 높여줘 29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할 수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쏘카에서 아반떼N의 도입 소식을 두고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고성능 차를 체험해 볼 수 있게 됐다”며 꽤나 좋은 반응을 보였다.

요금 또한 하루에 7만원에서 10만원 사이로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에 이용할 수 있기에 예약이 꽉 차 현재 쉽게 빌릴 수도 없는 상황으로 파악되고 있다.

물론 부작용도 존재한다. 사고 방지를 위해 운전 가능 범위를 만 26세 이상으로 정했지만 고성능 차량이기 때문에 안전하게 운전하기가 어려운 차량이다.

특히 속력을 즐겨보고 싶은 마음에 빌렸다가 운전 미숙으로 전손 사고를 낸 경우가 2차례나 있었다.

사고 차량 뿐만 아니라 아반떼 N을 이용자를 목격한 시민들은 “난폭운전이 도를 지나친다”, "도심에서 너무 민폐다”등의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으며, 이외에도 200km를 훨씬 뛰어넘는 속도를 기록한 사진을 SNS에 올리는 등 난폭운전을 일삼는 이용자도 다수 존재했다.

한편, 일부 몰상식한 이용자들의 난폭운전으로 인해 해당 차종에 대한 인식이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는 최근 출시한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N 역시 쏘카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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