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이세민기자] 테슬라나 폴스타 등 전기차 전용 브랜드의 강점은 신기능들을 그때그때 업데이트, 새차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테슬라에서 시작된 자동차의 무선 소프트웨어업데이트(OTA) 기능은 자동차가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설계로 전환되면서 최근 들어서는 기존 엔진차업체들도 채용할 만큼 확산되고 있지만 전기차 전용브랜드가 여전히 월등히 앞서 가고 있다.

OTA는 무선통신을 통해 차량을 업데이트하는 기능으로, 출시 이후에도 차량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최신화하는 기능이다.

특히, 차량 내에서의 다양한 콘텐츠 이용과 원격제어, 카라이프의 첨단화 등 소비자의 욕구가 다양화되면서 이제는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자체가 제품 경쟁력을 좌우하고 있다.

때문에 자동차업체들은 차량 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을 앞다퉈 탑재하고 다양한 기능들을 경쟁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새로운 기능이 나올 때마다 해당 차종에 맞춰 진행한다.

그런데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는 최근 자사의 폴스타2에 몇 개의 첨단 기능을 한꺼번에 탑재하는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오는 9월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폴스타2는 지난 2022년 1월부터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한 전기차 모델로,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신차 수준의 첨단 기능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번에 업데이트되는 기능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티맵(TMAP)의 고도화와 함께 티맵(TMAP) 스토어내 애플리케이션 추가, AI 플랫폼 누구(NUGU) 2.0 탑재,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서비스 제공, 그리고 인카페이먼트(In Car Payment) 시스템 탑재 등이다.

폴스타2의 사용 편의성을 더 높이고 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티맵 스토어 내 노르웨이 웹브라우저비발디(Vivaldi)를 통해 단순 검색부터 유튜브, 그리고 디즈니플러스(Disney+)등의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

이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당장 폴스타2를 구입하는 신규 고객들은 물론, 기존 고객들까지 모두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신규 고객들은 최대 13.4% 캐시백(cashback)과 빠른 출고가 가능한 옵션 등이 미리 구성된(Pre-configured) 폴스타2를 약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한편, 폴스타코리아는 지난해 1월 폴스타2를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총 여덟 번의 OTA 업데이트를 통해 총 38가지 항목을 개선하거나 신규 탑재했다.

특히, OTA 업데이트를 통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리콜 등을 해결하는 등 원격 시스템으로 소비자 편의를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