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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제2의 테슬라였던 리비안, 드디어 반등의 조짐 보인다... 2분기 1만 2천대 인도

  • 기사입력 2023.07.04 17:40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제 2의 테슬라로 불렸던 리비안이 드디어 기지개를 켜고 기대에 부응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리비안은 올해 4∼6월 3개월간 총 1만 2,640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인도량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분기 8천 대 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시장 조사기관 팩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치 1만1천대를 10% 이상 초과한 수준이다.

전기차 픽업트럭과 SUV를 생산하는 리비안은 이로써 올해 2분기까지 총 2만대가 넘는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했다.

리비안은 테슬라의 대항마로 주목받으며 2021년 11월 뉴욕증시에 상장하며 첫 날 시가총액이 100조 원을 넘으며 큰 관심을 받았으나, 현재는 23조 원 수준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올해부터 반등의 기미를 보이고 있는 리비안은 생산량도 늘어나 2분기 일리노이주에 있는 공장에서 모두 1만 3,992대를 생산했다. 이는 1분기 생산량인 4,597대의 약 3배 수준이다

리비안은 비용을 낮추고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일부 부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한 것을 생산과 인도 모두를 늘린 요인으로 분석했다.

리비안은 올해 1년간 인도 대수로 5만대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는 지난해 1년 2만대의 2.5배 규모다. 시장에서는 올해 인도대수가 4만7천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러한 호실적에 리비안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17% 넘게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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