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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차세대 GT3 레이싱카 2026년 데뷔

  • 기사입력 2023.07.02 16:00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토요타가 준비 중인 차세대 GT3 레이싱 머신이 2026년 FIA WEC 챔피언십을 통해 일반 양산형 모델의 공개 시점에 맞춰 데뷔할 것이라고 해외 매체 모터스포츠닷컴이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2022년 도코 오토 살롱에서 선보인 토요타 GR GT3 콘셉트 모델을 기반으로 한 이 레이싱카는 원래 2025년 데뷔할 예정이었다고 토요타 WEC 관계자의 입을 빌려 전했다.

하지만 이 레이싱카 기반 일반 양산형 모델의 개발이 지연되면서 시기를 미룬 것이다.

렉서스 RC F는 현재 GT3 카테고리로 인증을 받았지만, GR GT3 콘셉트는 토요타가 GT3에 다시 도전할 계획이라는 것을 은밀하게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콘셉트 데뷔 몇 달 후 공개된 특허 도면 역시 토요타가 GR GT3의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는 또 하나의 증거가 됐다.

GT3 클래스는 도로주행용 일반형 모델을 기반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 토요타 모델에 없는 GR GT3가 일반 양산형 모델이 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었다.

그리고 이 차에 렉서스 로고를 달게 되면 이미 노후화가 진행된 RC F를 대체하는 것도 가능하다. 참고로 렉서스도 GR GT3와 유사한 비율의 전기 슈퍼카 콘셉트를 선보인 바 있다.

토요타 GR GT3가 토요타의 기존 플랫폼 중 하나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토요타는 이전에 엔지니어들이 다른 도로 주행용 자동차와 레이싱 프로그램에서 잠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토요타는 이미 커스터머 레이스카인 수프라 GT4와 일본 슈퍼 GT 투어링카 시리즈에 수프라 배지를 단 레이싱카를 이미 제공하고 있다. 또한 WEC 르망 하이퍼카 프로토타입 클래스에서도 여전히 경쟁 중이다. 

따라서 신형 GT3 레이스카는 한 단계 낮은 GT4 및 투어링 클래스와 르망 프로토타입 클래스 사이의 간극을 메워 토요타가 거의 모든 클래스에서 레이싱에 참가할 수 있게 해 줄 중요한 모델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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