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BMW가 최근 5시리즈 최초의 순수 전기차 ‘뉴 i5’를 공개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BMW 뉴 i5는 전기차의 정숙성과 강력한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그중에서도 BMW i5 M60 xDrive는 뉴 5시리즈의 최상위 모델로써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BMW i5 M60 xDrive는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601마력, 최대토크 83.6kg.m의 힘을 발휘하는 2개의 전기모터가 차축 앞뒤에 탑재됐다.

이와 함께 81.2kWh 용량의 배터리가 장착돼 1회 충전 시 516km(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고성능을 자랑하는 BMW i5 M60 xDrive는 현대차가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N 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모델 ‘아이오닉 5 N’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아이오닉 5 N은 아직 자세한 성능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듀얼 모터를 탑재해 600마력 이상의 시스템 합산 출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이 탑기어와 진행한 인터뷰에 따르면 배터리는 77.4kWh 배터리와 비교해 물리적으로 크기가 늘어나지는 않을 예정이다.

단,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에너지 밀도를 높여 기존 아이오닉 5 롱레인지 AWD 수준의 주행거리인 417km를 확보할 전망이다.

두 모델 모두 판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i5 M60 xDrive가 8만4,100달러(약 1억991만원), 아이오닉 5 N가 6만3,000달러(약 8,215만원)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상 가격과 같이 가격 면에서 이 정도의 차이가 나게 된다면 비교적 성능이 부족한 아이오닉 5 N이라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