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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이름이 없다?’. 슈퍼카 같은 5,100mm 럭셔리 전기 세단의 정체는?

  • 기사입력 2023.06.01 09:10
  • 최종수정 2023.06.01 09:12
  • 기자명 이정근 기자
아에라의 두 번째 작품 최대형 럭셔리 전기 세단 이미지
아에라의 두 번째 작품 최대형 럭셔리 전기 세단 이미지

[M 투데이 이정근기자] 이탈리아와 미국에 본사를 둔 전기차 스타트업인 아에라(Aehra)가 오는 16일 새로운 럭셔리 세단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차는 2025년부터 생산될 예정이며, 시판 예정 가격은 16만2,380유로(2억2,975만 원)이다.

아에라 올해 1월 자사의 첫 전기 SUV를 선보였으며, 이번에 발표되는 세단은 두 번째 양산 차량이다.

이 차는 첫 번째 차량과 마찬가지로 고유의 이름이 부여되지 않았다.

회사 측은 “차량에 특정 이름을 부여하지 않음으로써 양산모델이 나올 때까지 이미지를 수정하고 개선 문제를 제한하는 것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공개된 아에라 SUV
앞서 공개된 아에라 SUV

일반적으로는 신차 출시 전 개발단계에서는 특정 이름을 부여한 콘셉트카를 만든 다음, 이를 가다듬어 양산 모델로 출시한다.

아에라는 ‘전기 모빌리티의 이탈리아 재정의’를 목표로 지난해 6월 출범한 글로벌 초프리미엄 EV 모빌리티 브랜드다.

람보르기니와 페라리에서 인재들을 대거 영입, 이탈리아 디자인과 세계적 수준의 엔지니어링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공개된 럭셔리 세단의 예고편 이미지에서는 짧은 오버행과 쿠페 스타일의 루프라인, 독특한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 등 전체적인 스타일링이 슈퍼카에 가까운 공격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이 차는 넉넉한 공간 확보에 중점을 두고 SUV에서 볼 수 있는 프론트 액슬 위에 대시보드를 배치, 170cm 이상의 승객이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넓은 공간을 갖췄다.

도어도 정상적인 패턴과는 다르지만 플라인 도어와는 다른 형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에라 SUV 측면 이미지
아에라 SUV 측면 이미지

알레한드로 세라(Alessandro Serra) 아에라 디자인 책임자는 “우리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매력적인 전기차 브랜드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에라는 생산비용 최소화를 위해 부품의 70%를 SUV와 공유할 예정이다.

이 차는 전장 약 3.0m의 모노코크 섀시와 120kWh급 배터리를 장착, 항속거리가 800km에 이른다.

파워트레인은 최종적으로 어떤 공급업체와 계약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예정이며, 3개의 모터(프론트 액슬 1개, 리어 액슬 2개)가 탑재된다.

아에라는 2025년 각 모델을 연간 최대 2만5,000대씩 생산, 2026년부터 유럽, 북미, 중국 등에서 시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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