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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따라잡았네. 부산시, 택시 기본요금 4,800원으로 인상

  • 기사입력 2023.06.01 09:39
  • 기자명 임헌섭 기자
출처 : 부산시청
출처 : 부산시청

[M투데이 임헌섭 기자] 부산시는 1일부터 택시요금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먼저 중형 택시의 경우 기본요금(2km 기준)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인상됐다.

이와 함께 거리 요금은 100원당 133m에서 132m로, 시간 요금은 100원당 34초에서 33초로 조정됐다.

또한, 모범·대형택시는 기본요금(3km 기준)이 6,000원에서 7,500원으로 1,500원 인상, 거리 요금은 200원당 141m에서 140m로, 시간 요금은 200원당 34초에서 33초로 조정 적용된다.

심야할증 시간은 현행 00시~04시에서 1시간 앞당겨 23시~04시로 변경되는데, 그중 00시~02시 구간의 할증률은 30%가 적용된다. 나머지 구간은 기존 20% 그대로 적용된다.

이번 택시요금 인상은 지난 1월 13일 택시조합의 건의에 따라 한국경제 정책 연구원의 택시요금 검증 용역, 교통혁신위원회 심의 및 부산광역시 물가대책 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조정됐다.

운송원가 상승 미반영분과 코로나19로 인한 적자 누적, 운수종사자 이탈로 인한 수입 감소 등의 택시업계 실정을 반영해 이와 같이 결정됐다.

지난해부터 시의회·업계·노조·시민단체·전문가 등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된 ‘택시발전 라운드테이블’을 구성해 택시업계 경쟁력 강화 및 발전방안을 논의해 온 부산시는, ‘택시업계 위기 극복 전략 연구 용역’을 추진하면서 택시요금 조정에 대한 논의를 이어왔다.

한편, 물가대책 위원회는 소상공인의 영업활동 위축 및 시민 부담 가중 우려로 심야할증 적용 시간을 수도권과 달리 1시간 늦춘 23시부터 적용하는 것으로 수정 가결했다.

이와 함께, 시는 택시운송사업자에게 택시요금 인상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서비스의 질적 개선 등 자구책 마련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요금 인상 수입 증가분은 열악한 운수종사자 임금에 직접 반영될 수 있도록 확약서 징구 등의 이행방안 또한 마련 중이다.

아울러, 동백전 캐시백을 기존 5%에서 7%로 상향 조정하고, 동백택시 운영사와 협의해 할인쿠폰을 발행하여 이용 시민의 부담 경감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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