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투데이 이상원기자] 5월에 보안 업데이트를 한 구글 스마트폰 픽셀 7과 픽셀 6 시리즈에서 배터리 소모와 과열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9to5Google)은 픽셀 스마트폰 이용자가 구글 지원 페이지 등을 통해 제기된 불만 중 일부 폰에서 배터리의 소모가 빨라지거나 배터리 자체가 뜨거워지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전했다.

이 문제에 대한 불만은 지난 6일경부터 구글 게시판에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구글 측은 “구글 앱에 대한 최근의 백엔드 변경으로 인해 일부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배터리 소모가 빨라지는 의도하지 않은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를 파악한 직후 수정작업을 하고 있으며, 영향을 받은 사용자는 자신의 디바이스가 통상의 동작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담당자는 이 수정은 앱을 갱신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구글의 픽셀 시리즈는 고평가된 디바이스로, 결정적인 안드로이드 체험을 많은 팬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픽셀 디바이스에서는 이러한 종류의 소프트웨어 문제가 수년에 걸쳐 발생하고 있어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전에 출시된 픽셀2 XL에서는 화면의 굽기 문제가 발생했고, 픽셀3에서는 마이크와 통화 성능 문제, 픽셀4 XL에서는 전원 문제, 픽셀5a에서는 배터리 발열 문제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