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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 포기 못한다. 렉서스코리아, 전용 전기차 'RZ' 투입 준비

  • 기사입력 2023.05.16 10:29
  • 최종수정 2023.05.16 10:3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토요타가 올 하반기 국내에 투입할 렉서스 순수 전기차 RZ 
토요타가 올 하반기 국내에 투입할 렉서스 순수 전기차 RZ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토요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가 완전히 달라진 분위기다.

지난해 6월 투입된 신형 NX를 중심으로 중형세단 ES300h와 RX 등 주요 차종들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2023년 1-4월 렉서스 판매량은 4,321대로 전년 같은기간의 2,019대보다 2배 이상(114%) 증가했다. 이는 최근 공급량을 늘리고 있는 랜드로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ES300h는 벌써 3천대를 넘어 섰고(3,094대), 신형 NX도 939대로 1천대에 육박했다. 이 중 하이브리드 모델인 NX350h가 612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인 NX450가 327대가 팔렸다.

렉서스 RZ
렉서스 RZ

이 기간 렉서스 라인업 중 순수 엔진차 판매는 LS500 25대, LC500 1대 등 단 26대로, 전체 판매량의 99%가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이다.

소형 SUV UX의 파생 전기차 모델인 UX300e를 투입하고 있지만 아직 판매량을 늘리지는 못하고 있다.

렉서스는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부문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 하반기 순수 전기 SUV인 RZ450e와 RX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투입을 준비 중이다.

지난 2006년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던 렉서스 브랜드는 렉서스다운 전동화를 목표로 국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올 4분기 출시가 예상되는 렉서스 RZ는 렉서스의 첫 순수 전기차 모델로, 럭서스 전기차의 아이덴티티를 추구하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전기차 특유의 끊김 없는 가속력과 다이내믹한 토크성능을 표현한 스피디한 디자인 컨셉으로, 렉서스 특유의 스핀들 그릴은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추구하는 스핀들 바디로 진화했다.

운전자가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주는 '타즈마(Tazuna)' 컨셉의 콕핏 공간은 RZ의 가장 큰 특징의 하나다.
운전자가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주는 '타즈마(Tazuna)' 컨셉의 콕핏 공간은 RZ의 가장 큰 특징의 하나다.

실내는 기존 렉서스 아이덴티티를 살리면서 단순하지만 정교한 터치와 첨단기술로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으로 디자인됐다.

특히, 운전자가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주는 '타즈마(Tazuna)' 컨셉의 콕핏 공간은 RZ의 가장 큰 특징의 하나다.

렉서스 RZ는 ‘Lexus Electrified 비전’을 기반으로 고유한 렉서스의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TNGA를 기반으로 개발, 경량화 및 고강성 차체와 낮은 무게중심으로 뛰어난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다.

배터리와 전기 모터 배치의 이상적인 배치를 통한 균형감있는 무게 배분을 구현, 주행 성능을 높였다.

RZ에 적용된 렉서스 ‘DIRECT4’ 4륜구동시스템은 뛰어난 가속력과 주행 안정성을 제공한다.

특히, 새로 개발된 eAxle 적용으로, 넓은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eAxle은 모터, 트랜스 액슬 및 인버터를 소형 장치 내에 완전히 통합, 주행거리 확장과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전면 eAxle은 짧은 전면 및 후면 시스템 레이아웃으로 패키징 되며, 후면 eAxle은 내부 및 화물 공간 증가에 기여하는 로우 프로파일 레이아웃이 특징이다.

특히, 후면에 엘레멘트를 탑재한 고효율 인버터를 적용해 항속거리를 늘려 준다.

RZ에는 렉서스 최초의 스티어 바이 와이어(Steer by Wire)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는 기계적 연결이 아닌 전자 신호를 통해 고급 스티어링 컨트롤과 타이어 간의 스티어링 및 노면 정보의 전자 교환을 가능케 해 준다.

RZ에는 렉서스 최초의 스티어 바이 와이어(Steer by Wire) 시스템이 적용됐다. 

컨트롤의 조향 각도는 약 150도로 설정돼 운전자의 작업량을 크게 줄여 주고, 교차로, 유턴, 주차, 구불구불한 도로 및 기타 운전 상황에서 손으로 조작할 필요가 없다.

차선 추적 보조 장치가 활성화되면 필요에 따라 바퀴가 제어되어 부드러운 조향과 차량 이동이 가능하다.

또, 차량의 전반적인 기동성과 더불어 차량 상태에 따라 조향 기어비를 최적화해 구불구불한 도로에서는 민첩한 성능을, 고속도로에서는 고속 안정성을 제공한다.

여기에 인간 중심의 첨단 안전 기술인 ‘최신 Lexus Safety System 3.0’이 적용됐다.

렉서스는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에서 파생된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 전용 플랫폼의 장점을 극대화한 시스템을 개발했다.

전기차 전용 고용량 배터리와 인버터에 실리콘 카바이드 전력 반도체 소자를 사용했고 하이브리드 개발에서 축적한 저손실 기술을 통해 주행 거리를 넓혔다.

RZ의 1회 충전 주행거리(미국. 18인치 타이어 장착 기준) 최대 220마일(354km) 정도로 경쟁차종에 비해서는 다소 짧은 편이다.

미국에서의 시판가격은 프리미엄 트림이 5만9,650달러(7,959만 원), 럭셔리 트림이 6만5,150달러(8,695만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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