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투데이 이세민기자] 구글(Google)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검색된 전기차는 역시 테슬라였다.

영국 전기차 충전기업체인 그리드서버(GRIDSERVE)가 지난 2022년 미국에서 300대가 넘는 전기차에 대한 구글(Google) 검색 데이터를 수집한 결과, 테슬라 모델3를 가장 많이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에서는 테슬라와 모델3에 대해 들어보지 못한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테슬라는 Model 3는 2022년 전 세계 구글 키워드 검색에서 1,998만9,872건으로 전기차 중 가장 많이 검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모델3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47만6천대를 판매, 모델 Y에게 모델별 판매 순위 1위 자리를 내줬다.

그리드서버는 이번 결과를 보면 많이 팔렸다고 해서 사람들에게 가장 익숙하거나 가장 많이 검색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검색 순위 2위는 1,581만5,185건을 기록한 기아 EV6였다. 이 차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8만대 가량이 판매됐다.

3위는 테슬라 모델Y로 1,390만8,451건이 검색됐다. 이 차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75만8,605대가 팔렸다.

구글 검색순위 4위는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로 1,268만9,787건을 기록했고, 5위는 1,145만9,099건의 테슬라 모델 S가 차지했다.

이 외에 포르쉐 전기차 타이칸이 1,051만1,286건, 테슬라 모델X가 953만3,778건, 폴스타의 폴스타2가 821만2,142건, 렉서스 RZ가 718만6,840건, BMW i4가 706만3,510건으로 높은 검색량을 기록했다.

미국 내에서는 테슬라 모델 3가 미국 41개 주에서 가장 많은 검색량을 기록했으며, 특히, 영국에서는 600만 건 이상의 검색이 이루어졌다.

또 기아 EV6와 현대 아이오닉5는 미국 3개 주에서, 리비안 R1T는 2개 주에서, 캐딜락 리릭은 한 개 주에서 가장 많은 검색 수를 기록했다.

그리드서버는 2023년에는 볼보 EX90, 테슬라 세미, BMW i7,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구글 검색순위 상위권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